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대한항공에 재무개선을 위해 항공기 매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1일 말했다.
홍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이 “부채비율이 900%에 육박하는 대한항공이 경복궁 인근에 호텔을 짓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같은 당 이상직 의원은 “대한항공이 경복궁 앞에 2300억원을 들여 호텔을 짓는데, 그 땅을 팔면 2000억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그런 것을 우선순위로 정리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