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오페라 표방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입력 2013-10-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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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대중 오페라 ‘노트르담 드 파리(연출 이수나, 음악감독 채임경)’ 미디어콜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뉴시스)

대중 오페라를 표방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온다.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미디어콜이 진행됐다. 이날 짧은 소개를 맡은 마스트엔터테인먼트 김용관 대표는 “원제작자들은 뮤지컬로 불리는 것을 좋아 하지 않는다”며 “프랑스에서는 야외 오페라 극장에서 9000명의 관객이 보는 대중 오페라로 불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풍부한 음악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해 밴드가 연주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MR(녹음 반주)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R의 사용은 ‘노트르담 드 파리’뿐 아니라 프렌치 뮤지컬의 특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오페라로 불리는 이유는 또 있다. 극에 대사가 없다. 즉, 곡과 곡의 구분 없이 이어져 있다. 대사 없이 곡으로만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음악은 등장인물의 감정 전달에 탁월하다. 특히 ‘대성당들의 시대’는 음악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곡이며, ‘거리의 방랑자’는 읊조리는 듯한 창법이 특징이다.

채임경 음악감독은 “여주인공인 에스메랄다가 열창하는 넘버 ‘태양처럼 눈부신’은 아름답고 잔잔한 곡이지만 굉장히 어려운 곡이며 호흡조절이 참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넘버 ‘달’에 대해 채 감독은 “사랑하면서도 그 감정을 관객에게 드러내면 안 되는 곡이라 배우들의 억제된 감정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페라에 버금가는 넘버로 관객을 사로잡는 작품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역은 홍광호, 윤형렬, 에스메랄다 역에는 바다, 윤공주, 그랭구와르 역은 마이클리, 정동하, 전동석 등의 주연 배우들이 열연한다. 이 밖에도 민영기, 최민철, 문종원, 조휘, 김성민, 박은석, 이정화, 안솔지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 1998년 파리 초연 이후 프랑스에서만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어 버전을 제작해 윤형렬, 박은태, 전동석 등을 배출한 바 있다. 오는 11월 1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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