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D기술로 해양플랜트 오차 잡아낸다

입력 2013-09-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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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스캐닝 기술 도입, 정밀·신속한 교정 가능해져

▲현대중공업 직원과 발주처 감독관이 3차원 스캐너를 사용해 제작 중인 해양플랜트O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수십 미터 크기의 거대 해양구조물의 오차를 잡는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의 정밀한 오차 측정을 위해 ‘3D 스마트 정도(精度)관리 시스템’을 개발 이를 제작 중인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광파(光波)거리측정기와 함께 3D 스캐너를 병행 사용하는 방식이다. 해양구조물의 입체영상을 만들고, 자동으로 3D 설계도면과 비교해 오차를 분석하는 첨단 IT기술이다.

3D 스캐닝 기술은 3D 스캐너로 레이저를 대상물에 투사해 얻은 디지털정보로 입체영상을 구현한다. 최근 문화재 실측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숭례문 복원에도 큰 역할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해양구조물에 1초당 약 100만 개의 레이저 빔을 3mm 간격으로 발사해 입체영상을 만든다. 이를 통해 해양구조물의 전체 모습을 한꺼번에 측정해 신속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의 광파 측정기가 발견할 수 없었던 오차를 찾아내 더욱 정밀한 교정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해양구조물 1개 당 오차 측정시간이 기존 10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 점도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해양 사업기획·지원 총괄 김정생 전무는 “3차원 스마트 정도관리 시스템은 제품의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높여 발주처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해양플랜트 제작 전 공정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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