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 FTA, 10월1일 발효

입력 2013-09-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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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8국과 FTA 체결 후 7국 발효

유럽연합(EU)과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0월1일 발효된다.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EU-중미 협력 협정 출범과 함께 10월1일부터 양국과의 FTA가 발효된다”면서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와 FTA 협정이 발효됨으로써 EU는 처음으로 지역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휘흐트 위원은 “EU와 중미 지역 간 FTA 발효가 중미 경제 통합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지난해 6월 콜롬비아·페루·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 등 중남미 8국과 FTA를 체결한 후 유럽의회가 같은 해 12월 EU-중남미 FTA를 비준했다.

지난 8월1일에는 8국 중 콜롬비아·페루·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 등 5국과의 FTA가 발효됐다.

EU와 이들 8국 FTA는 8월1일 동시 발효 예정이었으나 중미 국가인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에서 자국 내 비준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발효가 늦춰졌다.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는 10월1일 발효되며 과테말라는 국내비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곧 발효될 계획이다.

EU-중남미국가 간 FTA 발효로 경기 침체에 빠져 있는 EU 국가들은 자동차와 사치품 등 수출 상품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중남미 국가들은 5억 인구를 가진 EU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확보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 재정위기가 계속되면서 EU는 교역 확대를 통해 성장과 고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EU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추진하는 세계 무역자유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FTA를 통해 무역 규모 확대를 꾀하고 있다.

EU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캐나다 등 주요 국가는 물론 이집트·모로코·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개별 협상을 통한 FTA 체결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로 이뤄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FTA 협상도 추진해 경제 성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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