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전 간부, "원세훈, 국정홍보 사이버활동 지시" 인정

입력 2013-09-03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단장은 국정홍보 사이버 활동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에 의한 것이었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원 전 원장의 재판에서 민 전 단장은 "국정원의 지시·보고체계와 조직체계가 같다"라며 "부서장 회의 내용을 업무에 반영했다."라고 진술했다.

다만 민 단장은 "심리전단 역할에 맞게 복합적으로 업무를 추진했다"며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정치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방청석에서 민 전 단장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증인석 뒤편에 차단막을 설치한 채 진행됐다.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신문을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는 9일로 잡힌 다음 기일에는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24,000
    • +0.56%
    • 이더리움
    • 5,043,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58%
    • 리플
    • 705
    • +3.83%
    • 솔라나
    • 205,500
    • +0.74%
    • 에이다
    • 586
    • +0.69%
    • 이오스
    • 937
    • +0.97%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57%
    • 체인링크
    • 21,100
    • -0.14%
    • 샌드박스
    • 544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