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전 간부, "원세훈, 국정홍보 사이버활동 지시" 인정

입력 2013-09-03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단장은 국정홍보 사이버 활동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에 의한 것이었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원 전 원장의 재판에서 민 전 단장은 "국정원의 지시·보고체계와 조직체계가 같다"라며 "부서장 회의 내용을 업무에 반영했다."라고 진술했다.

다만 민 단장은 "심리전단 역할에 맞게 복합적으로 업무를 추진했다"며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정치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방청석에서 민 전 단장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증인석 뒤편에 차단막을 설치한 채 진행됐다.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신문을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는 9일로 잡힌 다음 기일에는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40,000
    • +1.6%
    • 이더리움
    • 4,397,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2.32%
    • 리플
    • 2,865
    • +1.45%
    • 솔라나
    • 191,700
    • +1.91%
    • 에이다
    • 576
    • +0.52%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7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00
    • +2.36%
    • 체인링크
    • 19,300
    • +1.53%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