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계곡 인산인해’해운대 70만 인파-고립·실종 사고도 잇따라

입력 2013-08-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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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 주말 전국 해수욕장, 산과 계곡에는 폭염 속 피서 인파가 몰려 여름휴가가 절정을 이뤘다.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부산과 강원지역은 인산인해로 크게 붐볐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4일 올 여름 들어 최대인 70만 명이 몰렸다. 인근 광안리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도 각 30여만 명이 찾았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만 이날 하루 150만 명이 찾았다.

피서가 절정을 이룬 4일 강원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과 산간 계곡 등 행락지에도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몰려들었다.

강릉 경포 등 강원지역 95개 해변에는 지난 3일 220만여 명이 몰린 데 이어 일요일인 이날도 130만 명이 찾아와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경포해수욕장에는 이날 피서객 30만 명이 몰렸고,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는 35만명이 찾았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동해안 삼척∼고성 간 7번 국도는 주말과 휴일 내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해변으로 연결되는 접근 도로는 하루종일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등산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설악산 국립공원에 6천여 명이 찾은 것을 비롯, 평창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도각 4천여 명이 찾아와 여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등 도내 계곡에는 가족단위 행락객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또 홍천 비발디파크 물놀이 시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여름 휴가가 절정을 맞은 8월 첫 주말인 3∼4일 불어난 계곡물에 피서객들이 고립, 실종되고 수류탄 폭발사고로 군인 2명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등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3일 오후 8시 30분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인근 화개천에서 물놀이 하던 야영객 2명이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는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계곡에서 물놀이객 A(41)씨와 아들이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 뒤 A씨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비슷한 시각 충남 공주시 사곡면 상원골계곡에서는 임모(34·여)씨 등 9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앞선 오후 3시 30분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섬강 인근 간현유원지에서 장모(42·경기)씨 등 5명이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려 고립됐다가 30여분 만에 구조되는 등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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