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경영전략] LG전자, 차세대 TVLTE폰 시장 입지 굳히기

입력 2013-07-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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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도제품 다변화로 경쟁력 강화…G2에어컨 해외공략·매출 확대 계획

▲LG그룹은 하반기에 차세대 TV, LTE폰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공장 전경.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하반기에 차세대 TV,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시장 선도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 2분기 지난해 동기보다 10% 증가한 매출 15조2323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9%가량 하락했지만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거둔 선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분기 최대 스마트폰 판매수량 기록을 경신한 휴대폰(MC사업본부)의 호조와 함께 TV(HE 사업부문), 가전(HA 사업본부)의 뒷심이 발휘됐다.

LG전자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MC사업본부는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하고 동시에 제품 다양화도 추구한다. 국내 휴대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전 분기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은 해외시장의 판매 호조 때문이다. ‘옵티머스G 프로’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과 ‘L시리즈’ ‘F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매출의 지속적인 신장세는 2분기 연속 3조원대 부문 매출액을 거두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는 ‘LG G2’로 프리미엄 LTE시장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보급형 ‘L시리즈 II’, ‘F시리즈’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HE사업본부 역시 제품군을 다변화해 LG전자 매출 1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2분기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5조503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65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OLED TV, 울트라HD TV 등 시장 선도제품 출시를 확대하며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 및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구조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HA사업본부와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는 3분기 효율성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전략이다. HA사업본부와 AE사업본부는 2분기에 각각 3조1878억원, 1조73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HA사업본부는 에너지 규제 강화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용량·고효율의 차별화된 제품 리더십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AE사업본부는 비수기로 인해 에어컨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여름을 맞이하는 남반구 시장을 공략하고 상업용 에어컨 해외 출시를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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