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에 채권형펀드서 지난달 ‘1.6조’ 썰물

입력 2013-07-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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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채권형펀드 자금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외채권형펀드에서 1조5994억원이 순유출됐다.

특히 지난해 ‘베스트셀러’였던 하이일드(-5942억원), 신흥국채권(-3348억원) 등에서 대거 차익실현 환매가 나오면서 해외채권형(-1조2667억원)이 직격탄을 맞았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연말 출구전략 언급이 단초가 됐다.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을 시사하는 것이다.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신흥국의 경기부양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글로벌 자금은 신흥국에서 빠져나와 미국 주식·채권 시장으로 흘러들어 갈 수 밖에 없다.

수익률도 부진하다. 채권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펀스 수익률을 끌어내리고 있다. 실제 국내외 채권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0.91%, -4.31%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 대비 주식의 저가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자금유출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 매도공격에 지난달 말 코스피지수가 1800선 아래로 밀려나자 국내주식형펀드로는 2조8698억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부부장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미국 금리 상승세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따라서 해외채권 및 리츠에 대한 투자비중을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자산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현금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지수의 바닥인식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저점·분할매수 전략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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