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으로 가는 중소기업 기관장

입력 2013-06-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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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기업경영 건강진단 나서

▲6월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박철규 이사장(오른쪽)이 안산 소재 ㈜한영나염(대표이사 박현섭)을 방문해 직접 건강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소기업진흥공단)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 경영진단에 나섰다.

박 이사장은 5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영나염’을 방문해 기업경영 ‘건강진단’을 수행했다. 중진공 건강진단은 경영·기술 전문가가 진단을 통해 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략 로드맵을 설정하는 지원책이다. 자금은 물론 정책지원과도 연계한다. 날염가공 전문업체인 한영나염은 이번 건강진단을 통해 정책자금 활용, 설비 교체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박 이사장의 건강진단 수행은 중진공의 정체성 확립과 현장 중심 정책기조를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박 이사장은 취임이후 ‘건강진단을 기반으로 한 정책자금지원 전문기관’이라는 중진공의 정체성을 강조해왔다. 건강진단을 통해 정책자금, 기술지원, 마케팅, 연수 등 중진공 4대 핵심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하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박 이사장이 방문한 한영나염은 1964년부터 나염발전과 섬유수출 증대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최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성을 바탕으로 해마다 매출액을 올리며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한영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우수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고용창출에도 애쓰고 있다.

이날 박 이사장은 부서장 면담 등에 직접 참여하는 등 꼼꼼한 건강진단을 수행했다. 그는 정책자금이 필요한 이유 등을 직접 물어보며 경영상황도 확인했다.

한영나염 관계자는 “정책자금 지원도 받고 기업 컨설팅도 받을 수 있어 좋다”며 박 이사장이 직접 참여한 건강진단 처방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이사장은 “취임 이후 현장경영을 중시해 왔다”며 “이번 진단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진단해보고 개별기업의 구체적인 지원방안 제시를 몸소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건강진단을 위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업종과 기업운영 형태를 반영할 수 있는 진단모델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1883개사를 건강진단 했고 1392개사에 총 5763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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