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변희재씨 당신이 이겼습니다"

입력 2013-05-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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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과 변희재가 다시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도 포문은 변희재가 열었다. 그는 2일 자신의 트위터‏(@pyein2)를 통해 김미선 앵커가 방송 중 눈물을 흘린 것을 비판하다 뜬금없이 “연예인의 거짓선동 참여가 극단으로 달렸던 것이 낸시랭 건이었죠. 작품 하나 없는 3류 연예인이 급기야 종편 시사프로에서 북핵에 대해 토론하는 어처니없는 일까지 벌어졌던 겁니다.”라고 낸시랭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낸시랭은 역시 자신의 트위터(@nancylangart)를 통해 “이거봐요. 변희재씨. 당신이 뭔데 남보고 이건해도 된다 저건 하지마라 이러는거야? 선도부놀이 하는거야? 꼰대질을 하고 싶으면 거울보고 당신 혼자해. 어디서 건방지게.”라고 쏘아붙였다.

이 트윗을 본 변희재는 트위터리안들과 “본래 정체가 드러나는군요. 딱 저 수준이 진짜죠”, “그냥 천박함 그 자체에요”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또 “원래 친노종북의 여신이었던 공지영은 그래도 아무리 화가 나도 낸시랭같이 저런 천박한 언어를 구사하진 않았죠. 제가 그래서 공지영에게는 가급적 예를 갖추려 노력해왔던 겁니다. 낸시랭은 반면 그냥 막 다뤄도 되는 수준이에요.”라고 적었다.

낸시랭은 “그럼 공언니한테 가든가. 공언니 미안해요..ㅠㅠ”라고 트윗했다.

변희재는 이어 “낸시랭은 이제 친노종북이들에게 여왕 대우 받던 3개월 간의 한여름밤의 몽상에서 벗어나, 원래 하던 대로 천박한 3류 연예인 생활로 복귀하기 바랍니다. 자칫 더 덤비다, 그 밥그릇조차 엎어지는 수가 있어요.”라고 공격했고 낸시랭은 “너가 먹던 그 개밥그릇?”이라고 응수했다.

변희재는 바로 “낸시랭 천박한 말 쓰는거 보니 학창시절 면도칼 좀 씹고 다닌 티가 확 나네요. 저는 조용히 공부만 한 사람이니 무서운 사람 더 안건드리겠습니다. Bbc 사기극만 잡아내고 서로 모른 척 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낸시랭은 급기야 “야! 천하의 천박하고 비열한 인간은 바로 너야!! 너 입에선 똥물이 튀어. 제발 자신이 뜨기위해 여자들 짓밟는 짓은 멈추기 바란다. 더이상 날 건드리지마! 그리고 할말있음 내게 직접 트윗해. 허공에 대고 말하는 비겁한 말투는 버리라고.”라고 일침했다.

변희재는 계속해서 “낸시랭 반말쓰는거 보니 마흔으로 저와 나이 동갑인거 인정하나 봅니다. 말투야 칠공주파 수준이나 그래도 나이 마흔짜리한테 오빠소리 들을 때보단 덜 역겹네요” 등의 트윗을 쏟아냈다.

낸시랭은 “여러분은 미친변개가 눈을 희번득이며 계속 달려들면 어떡하시나요? 두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 그리고 여러분..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라고 썼다.

이어 “변희재 씨 당신이 이겼습니다. 전 당신에게 이길 생각자체가 아예 없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이겼습니다. 최고의 지식인. 최고의 엘리트. 최고의 저격수. 최고의 사냥개. 최고의 애국보수논객이십니다. 축하드려요. You Win.”이라며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나 변희재는 “어제만 해도 수척해졌니 뭐니 쇼하더니 트윗하는걸 보니 힘이 넘쳐 주체를 못하네요. 그 힘으로 진중권 같은 멸치나 데리고 노세요.”라고 또 트윗을 날렸고 낸시랭은 “죄송합니다. 힘이 넘쳐서. 제가 더 약해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진중권 선생님과 안놀도록 주의할게요. 딱 한번 뒷풀이 자리에서 같이 술마신 것 밖에 없어요. 제발 저 좀 놓아주세요. 네? 제발..”이라고 답했다.

이 설전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unheim)를 통해 “낸시, 그 맑은 마음으로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기회주의자의 원한과 분노까지 헤아리기를 바래요. 앙~ ^^”, “증오에는 사랑으로, 분노에는 웃음으로, 원한에는 위로로... 그렇게 대응하세요. 앙~”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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