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영 넥슨 본부장 "라이브 필수 조건은 ‘리더십’"

입력 2013-04-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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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의 성공적인 운영 비결이요? 바로 운영 조직의 리더십입니다.”

넥슨 대표게임 ‘바람의 나라’와‘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성공스토리를 만든 넥슨 이희영 본부장이 라이브조직론을 들고나왔다.

그는 24일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13(NDC2013)에서 라이브조직론의 핵심은 바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 스스로 게임 운영과 매출 증가를 책임지는 조직을 일컫는 ‘라이브조직’의 리더로 활약해왔다.

이 본부장은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여러 조직을 관찰해보면 여섯 가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6가지는 △트렌드 △예측 △사전계획 △통계 △이슈메이킹 △의사결정 등이다.

우선 이 본부장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이를 게임에 즉각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일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실시간 대응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 게임에는 세이브포인트와 죽음에 대한 패널티가 있었고 사용자들도 받아들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캐릭터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패널티로 인한 사용자의 스트레스가 증가하자 즉각 이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최근 게임들은 대부분 죽음에 대한 치명적인 패널티는 사라지고 자동저장 기능이 등장하게 됐다.

또 향후 사용자들이 게임에서 원할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예측하고, 사전계획을 통해 이슈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이벤트나 콘텐츠를 투입할 때 서버에서 수용가능한지 고민해야 된다”며“사전계획과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기반으로한 현황 파악도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이 본부장은 지속적인 흥행을 위해서는 업체 스스로 게임 내에서 이슈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장수게임은 출시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이슈를 양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본부장은 “흥행을 위한 이슈메이킹을 위해서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에 없던 콘텐츠라는 점을 각인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개발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준비해야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본부장이 거듭 강조한 것은 ‘리더십’이다. 앞서 밝힌 여섯가지의 공통점을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조직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이 같은 라이브 조직을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라며 “여섯가지를 인식하고 빠른 결단력과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는 리더가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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