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4’, 글로벌시장 독주 굳힌다

입력 2013-04-25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미 시장 점유율 1위 ‘특명’… 아이폰과 격차 확대도 노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 갤럭시 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4’를 최초로 공개했다. 갤럭시S4는 최강 하드웨어와 눈동자 인식 기능 등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중무장한 괴물폰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로 4번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0년 발표한 ‘갤럭시S’가 아이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듬해 출시한 ‘갤럭시S2’는 결국 아이폰을 추월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3’는 아이폰을 확고히 넘어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4로 애플 텃밭인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르고, 전 세계에서 아이폰과의 초격차를 벌린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4 월드 투어 2013 - 서울’행사를 열고 갤럭시S4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익숙한 인물이 눈에 띄지 않았다. 바로‘미스터 갤럭시’로 불리는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다. 신 사장이 갤럭시 시리즈 국내 출시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신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인 이돈주 사장이 행사의 호스트 역할을 했다.

이날 신 사장은 뉴욕 맨하탄 유니언스퀘어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열린 ‘삼성 체험 매장(Samsung Experience Shop)’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베스트바이 유베르 졸리 사장과 양사 간 파트너십 체결도 공식 발표했다.

신종균 사장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갤럭시S4 출시에 맞춰 제품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1.4%로 애플(19.8%)을 크게 앞서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애플이 40%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고 삼성전자는 20% 안팎에 불과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14일 갤럭시S4의 첫 공개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연 것도 북미 시장에서 애플을 뛰어 넘기위한 상징적인 일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전역의 1400여개 베스트바이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삼성 체험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갤럭시S4는 26일 한국을 시작으로 오는 27일부터 전세계 155개 국가에 본격 공급된다. 회사 측은 갤럭시S4가 올해 1억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HD 슈퍼아몰레드, 세계 최초 옥타코어 장착 등 최강 하드웨어와 눈동자 인식 기능 등 소프트웨어 혁신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자신감이다.

업계는 갤럭시S4 출시 첫 분기 판매량이 약 2600만~28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2년 히트 모델인 갤럭시3의 첫 분기 판매량(1800만대)을 넘어서는 동시에 애플 아이폰5 판매량(2600만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70,000
    • +0.61%
    • 이더리움
    • 5,130,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33%
    • 리플
    • 692
    • -0.86%
    • 솔라나
    • 212,800
    • +3.35%
    • 에이다
    • 589
    • +0.34%
    • 이오스
    • 926
    • -1.07%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71%
    • 체인링크
    • 21,400
    • +1.33%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