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월 실업률이 12.0%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이 전월의 11.9%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EU가 1995년 실업률 발표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EU 실업률은 10.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유럽통계청은 유로존의 2월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80만명 증가한 19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3.9%를 기록했고 청년 실업자 수는 360만명에 달해 청년 실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와 스페인의 실업률은 26%에 달했다. 그리스의 청년 실업률은 58%를 기록했고 스페인은 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