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우산고로쇠, 내륙서도 나온다

입력 2013-03-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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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을 인공조림을 통해 내륙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달부터 경남 진주 남부산림자원연구소 가좌시험림에서 시험재배한 10년생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1∼3월에 채취되는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은 일반 고로쇠나무에 비해 당분함량이 2배가량 높고 특유의 인삼향을 느낄 수 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10년 동안 우산고로쇠나무의 내륙 인공조림 가능성과 재배·관리법을 연구해왔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윤준혁 박사는 “고로쇠수액 수요가 늘면서 생산을 위한 인공조림도 증가하고 있다”며 “인공조림으로 수액을 생산하려면 입지환경, 식재방법, 조림 후 관리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수액채취에 따른 나무 생장 저하를 막기 위해 가슴높이 지름 10cm 미만의 나무에 대해서는 수액 채취를 금하고 있다. 우산고로쇠나무 1년생을 인공조림하면 약 9년 경과 후 수액채취기준인 가슴높이 지름 10cm에 도달해 한 그루 당 약 3ℓ의 수액을 채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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