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미국 재정절벽 협상 관심

입력 2012-12-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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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2월3일∼7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에 향발이 갈릴 전망이다.

미국의 재정절벽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역시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가운데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2%, S&P500지수는 0.50%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46% 상승했다.

미국 의회의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 중인데다 이번 주에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슬림몬 모건스탠리자산운용 글로벌투자 이사는 “향후 수주간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불안이 쌓일 것”이라면서 “1~2주 안에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 “재정절벽 협상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끝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보내 의회 지도부와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으나 공화당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에 1조6000억 달러를 증세하고 500억달러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자고 했으나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부유층 증세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거부했다.

전문가들은 민주·공화 양당이 모두 협상 타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당분간 협상력을 높이려고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재정절벽 협상은 미국 의회가 폐회하는 오는 14일이나 크리스마스 휴가 무렵에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정절벽 우려가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더그 샌들러 리버프론트인베스트먼트그룹 증권 책임자는 “비관론은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스콧 웬 웰스파고어드바이저스 수석 주권 전략가는 “재정절벽 협상이 결렬되도 증시가 10%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6일 열리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 1심 판결을 위한 심리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법원은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에 10억달러를 배상하라고 한 배심원단의 평결이 타당한지를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특별 배당급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210여개의 기업들이 지난 달 특별 배당금을 발표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11월 고용동향 등이 있다.

미국의 민간 고용조사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고용지표는 5일 발표된다.

6일에는 11월 고용동향, 7일에는 실업률이 발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6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한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있지만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해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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