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재정절벽 우려에 이틀째 하락…다우 42.31P↓

입력 2012-11-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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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가 이뤄지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성장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9.24포인트(0.69%) 하락한 1만2878.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9포인트(0.30%) 내린 2967.7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35포인트(0.52%) 하락한 1398.94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OECD는 “글로벌 경제는 향후 2년간 느리고 불균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각각 1.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는 아직도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면서 “특히 미국 재정절벽이 현실화된다면 세계 경제는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재정절벽 타개 협상 진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실망스럽다”면서 “공화당은 세수 등에 대해 가볍게 얘기하고 있지만 이제 시간이 불과 수 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가 이뤄지면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의 본질은 여전하다는 경계심리가 동시에 작용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과 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는 내달 13일 그리스에 구제금융 3차분인 437억 유로(약 61조5000억원)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국제 채권단은 또 그리스 국가 채무를 400억 유로(약 56조3000억원) 삭감하기로 했다.

구제금융 4차분도 내년 3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 신뢰와 주택가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컨퍼런스보드는 11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73.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3.0을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 2008년 2월 이후 4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의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9월에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지난 전월의 0.4%와 시장 전망치인 0.4%에 부합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7월 이후 2년 2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식품업체인 콘아그라가 냉동식품업체 랠코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4.7% 상승했다.

휴렛팩커드(HP)는 오토노미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하면서 3.0% 급락했다.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은 각각 5.1%, 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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