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 경기불황 여파로 10월 매출 부진

입력 2012-11-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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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백화점들의 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백화점은 10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전점기준으로 8.9%, 기존점 기준으로 1.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은 추석 연휴 직후 진행된 세일이 있어 9월중 추석연휴 영향으로 미뤘던 패션 상품군에 대한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들어 지속되어 온 저신장 트렌드를 깨지는 못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패션상품군과 화장품은 경기 영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 0.7%, 여성복 1.0%, 화장품-6%로 저신장 또는 역신장을 기록했다. 패션 상품군 가운데 주력아이템인 아우터, 모피 등 고가 의류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고 경기 영향으로 고가 화장품도 판매가 부진했다.

레져(아웃도어) 상품군은 전년 이월물량 확보로 사상 최대 행사가 진행돼 23% 가량 성장했으며 세일 초반 아웃도어 행사를 전점에서 전개하면서 100% 이상 기록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전년 대비 전점기준으로 8.5%, 기존점 기준으로 3.3%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10월은 패션과 가을 혼수의 고성장이 눈에 띈다. 윤달로 늦어진 가을 혼수 수요가 몰리면서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21%, 홈패션(침구류) 19%, 주방 17%, 가구 15% 등 혼수 관련 장르들이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패션의류는 10월 후반부 등장한 깜짝 추위로 두터운 아우터들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여성캐주얼이 8%, 여성 해외의류가 14% 신장했고 란제리는 11% 신장했다.

한편 신사복(-5%), 여성정장(-10%), 모피(-15%) 등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10월 대비 전점기준으로는 5.3%, 기존 점포 기준으로 1.6%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해외패션이 9.8% 증가했고 윤달의 영향으로 하반기 집중된 결혼 시즌과 가을철 이사 수요 등의 영향으로 대형가전, 식기 등 가정용품 매출이 10.3% 늘었다.

10월 초까지 부진하던 영패션 의류의 경우 점퍼 등 방한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중반 이후 소폭 신장세로 돌아서 3.1%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10월 대목 상품군 중 하나인 스포츠·아웃도어는 가을 산행 등 나들이객 수요와 가족단위 캠핑족 확대의 영향 등으로 의류 및 캠핑용품 판매 증가로 16.0%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의류는 -1.6%, 화장품이 -2.7 %, 패션 액세서리가 -2.1%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의류 매출이 소폭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2일부터 시작하는 창사 사은행사 기간 동안 고객 수요에 맞춰 실속형 대형 겨울상품 행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특별 사은품 증정을 확대하는 등 고객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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