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중국사업 강화 나선다”

입력 2012-09-24 15:55 수정 2012-09-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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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동수 사촌형제 잇따라 中 방문…현지화 지시

▲사진=허창수(왼쪽) GS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중국사업에 GS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허창수 GS 회장)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겠다”.(허동수 GS칼텍스 회장)

GS그룹 오너 일가가 중국 사업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주목된다.

허창수 GS 회장은 24일 서경석 부회장 등과 함께 중국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시에 위치한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Steel Service Center)를 방문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하며 GS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지의 고유한 문화와 시장 흐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의 GS칼텍스차이나(GS Caltex China) 설립식에서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직원들을 격려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GS칼텍스차이나는 GS칼텍스가 추진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중국내 석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재계에서는 GS 오너 일가의 이 같은 행보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중국에서 찾겠다는 두 사촌형제간 의견일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허동수·창수 회장 형제가 중국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한 카드로 ‘현지화’를 꼽고 있는 만큼 GS그룹은 앞으로 중국을 염두에 두고 모든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안정적인 기존의 중국내 사업을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창수 회장이 이번에 방문한 GS칼텍스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은 3만3000㎡(약1만평) 부지에 연간 생산능력 4만1000톤 규모로 작년 10월 준공됐다. 이로써 GS칼텍스의 중국 내 복합수지 총 생산량은 허베이성(河北省) 랑팡(廊坊)시에 위치한 제1공장(연간 4만5000톤)을 합쳐 8만6000톤으로 확대됐다. 이는 중국 내 수요의 약 7%에 해당된다.

GS글로벌스틸서비스센터는 대지면적 1만9000㎡(약 6000평) 규모의 생산시설로 지난 6월 완공했다. 이곳은 GS글로벌이 100% 투자한 한국기업 최초의 일본계 전용 스틸서비스센터다. 이 센터에서는 연간 6만톤의 철강제품을 가공·생산해 주로 일본계 사무자동화(OA) 업체 및 가전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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