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삼성그룹… 교육으로 사회 양극화 해소 앞장

입력 2012-09-24 09:38 수정 2012-10-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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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변호사 동원 도서지역 학생에 영어교육

▲삼성은 올해 총 3000명의 고등학생에게 55억원의 등록금 및 이들을 위한 부대사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의 사회공헌철학은 ‘토양이 좋은 곳에서 나무가 잘 자라듯이 기업이 커나가기 위해서는 사회가 튼튼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른바 양극화 해소다.

이를 위해 삼성은 기업시민으로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1965년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 보존과 문예 진흥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후 삼성복지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호암재단, 삼성언론재단, 성균관대학교와 중동학원 등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의 활동 범위를 넓히며 함께 사는 사회의 이념을 구현해 왔다.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실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1994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삼성사회봉사단 발족에 따라 삼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국제교류, 체육진흥 등 6대 분야로 나뉘어져 전개되고 있다. 또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열린장학금, 소년소녀가정 지원, 밝은얼굴 찾아주기 사업 등 사회공헌 중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이들에 교육선물 ‘드림클래스’= 지난 8월 10일 서울대 사회과학관에는 똘망똘망한 표정의 학생들이 영어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 학생들은 중학교 1~2학년들로 구성된 300명의 전라남도 도서지역 거주자들이다. 전교 학생이 6명 이하인 곳도 있었고 학교까지 거리가 2시간 이상되는 학생들도 있었다. 강사는 삼성그룹 각 계열사 소속 해외 변호사 21명. 삼성의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인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교육 현장이다. 이날 변호사들은 사전에 중학교 교사 등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통해 퍼즐,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강사로 참가한 김종연 변호사는 “해외 변호사들도 각사별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는 삼성사회봉사단에서 2012 드림클래스 그룹 준법경영실에서 제안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3월부터 학습의지는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중학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는 ‘드림클래스’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고 교육 기회를 확대시켜 주기 위해서이다.

삼성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면서 학습의지가 있는 중학생 72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21개 주요도시에서 영어, 수학 과목의 주중 방과후 수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각 해당 중학교에서 선발되는 학생들은 1, 2, 3학년 각 학년별 20명씩이며, 2개반으로 나뉘어 주 4회, 8시간 수업을 받게 된다.

강사는 중학교 인근에 소재한 대학의 재학생 중에서 학업 성적, 봉사 정신,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했다.

대학생 강사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등록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했고, 대학 진학에 성공한 저소득층 출신 대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드림클래스는 저소득층 자녀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을 지원한다. 사진=삼성제공
◇사회적기업 양성, 열린 장학금도 지급= 삼성은 지난 2010년 10월 다문화가족, 공부방, 장애인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 7개 설립과 사회적기업가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3년간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1년 공부방 지원을 위한 희망네트워크를 서울에 처음 개소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희망네크워크광주’를 세웠다.

광주 지역 아동센터(공부방) 30개소 취약 계층 아동 1000여명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 사무국 직원과 지도 교사 등 75명을 채용했다. 이곳은 인문학·문화예술 교육은 물론 야간에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한 야간 보호 사업, 인지·불안 장애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돌보는 집중 돌봄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3월 충북 음성군에 글로벌투게더음성을 공식 출범하고 사업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열린 장학금을 통한 양극화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4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일시적인 생활곤란(실직, 파산, 중병 등)을 겪는 가정의 고등학생 자녀에 대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전국 1, 2학년 고등학생 3000명을 학교장 추천과 자율 추천으로 선발해 등록금 및 수업료, 학교 운영비를 1년간 실비로 전액 지원한다.

올해에도 총 3000명의 고등학생에게 55억 원의 등록금 및 부대사업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는 선정된 3000명 중 100명에게 등록금 외에도 자기계발지원금을 인당 150만원씩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또 열린장학금 장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해피투게더 봉사단’을 조직해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다시 나누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장학생 개인의 관심에 따라 소그룹을 구성하여 새터민과의 문화체험활동, 공부방 아동을 위한 사회극 공연,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예체능 교육 지도,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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