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이번 파동 목표치 2050P~2070P

입력 2012-09-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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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추가양적완화조치(QE3)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상승했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미국 고용 지표는 실망스러웠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9만6000명 증가해 12만5000명 늘어날 것이란 시장예상을 밑돌았다.하지만 고용지표의 부진은 오히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실으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4.64포인트(0.11%) 오른 13,306.64P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0.40%) 상승한 1437.92P에 끝났고, 나스닥지수는 0.61포인트(0.02%) 높아진 3136.42P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의 주요 지표들과 통화는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여주었다. 유로·달러는 지난 금요일 1.47% 상승하며 1.26달러대를 강하게 돌파했다.

또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모두 크게 하락하며 시장에 안정감을 더해 주었다. 이외에도 상품지수와 국제 유가등의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외국인의 수급 모형인 EWY 지수 또한 매우 강한 상승을 보이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일 것임을 암시했다.

최근 지수는 시간 조정을 거치며 오버된 프로그램 물량을 대부분 정리한 상태다. 금주 목요일은 3개월마다 돌아오는 ‘선물옵션 합성만기일’이다. 프로그램 매물을 걱정할 수 있는 날이긴 하지만 이번 선물옵션 합성만기일에서는 그것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미 지난주 부담스러웠던 물량이 꽤나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매수차익잔고는 약 2000억~3000억원 사이로 보여지나, 외국인의 현물 수급 모형이 워낙 좋으므로 이러한 물량은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매수차익잔고의 감소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론 프로그램 매물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란 의미이다.

그럼 이제 생각해봐야 할 것은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된 상승 파동의 단기 목표치이다.

최근 지수는 S.S(Stochastic Slow) 보조지표와 방향성을 같이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현재 지수대는 조정 후 상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단부에 존재하며 상승할 수 있는 여유로운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즉, 지수가 추가적인 상승을 시도하기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이다.

이번 파동의 목표치는 2050P~2070P 구간이 나온다. 수급이 좋은 시장에서의 파동 목표치를 잡는 가장 간단하고 정확한 방법이 바로 N자형 파동을 적용하는 것이다. 지수는 7월 25일 1759P를 최저점으로 잡은 상승 파동을 시작하였고 8월 17일 1964P 부근까지의 상승 1파를 보여주었다. 이 후 지수는 거품을 빼는 숨고르기 과정을 거치며 1870P 중반 권역까지의 조정을 보였고 이제는 다시 상승 2파를 보여주는 초입 과정에 진입해있다. 이를 수치로 계산하면 최저점과 최고점의 차이인 대략 200P를 이번 파동에서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이번 파동의 목표치는 지난 번 고점인 2050P~2070P 사이가 나오는 것이며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단기 목표치이므로 추후 움직임에 따라 중기 목표치를 다시 설정해야하며 이 부근에서 단기 물량은 적극적인 현금화를 해주는 과정이 필요해보인다. 여기까지의 목표치 달성 후 지수는 다시 숨고르기를 거치며 거품을 뺀 후, 4분기 좋은 랠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을 매수해야할지 감이 오질 않는다면, 또는 시장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원한다면, 마음 편하게 ‘삼성전자’ 혹은 ‘KODEX 레버리지’를 포트에 편입해 두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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