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의 굴욕…본사·공장 등 담보로 잡혀

입력 2012-09-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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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LCD업체인 샤프가 본사와 공장 등 일본 내 주요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돈을 빌려야만 하는 궁색한 처지에 몰렸다.

샤프는 주거래 은행인 미즈호은행과 도쿄-미쓰비시UFJ 등에 본사와 가메야마 공장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고 총 1500억 엔을 빌릴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대기업이 본사와 주력 공장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샤프는 주로 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마감한 2011 회계연도에 375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신용이 추락해 담보를 잡힐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샤프의 현재 부채는 1조2500억 엔 이상이며 이중 단기 채무인 기업어음 잔액은 6월말 기준 3600억 엔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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