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 30대 여성이 세 아들을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여성의 남편인 탤런트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A씨는 16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이 증오스러웠는데, 이제는 용서하고 있다. 내가 죄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었다. 내가 모르는 빚이 있었다고 하더라” 고 전하며 울먹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아내 B씨는 지난 5일 A씨와 생활비 문제로 크게 다툰 뒤 아이들과 함께 가출해 경기도 안양시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B씨는 이 곳에서 아들 3명(3ㆍ5ㆍ8살)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사시킨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한편, A씨는 모 방송국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 1999년 B씨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