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지표·부양책 기대에 혼조마감…다우 7.36P↓

입력 2012-08-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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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증가폭 시장 전망 웃돌아…뉴욕주 제조업 경기 10개월 만에 위축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36포인트(0.06%) 하락한 1만3164.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5포인트(0.46%) 오른 3030.9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5.53으로 1.60포인트(0.11%) 올랐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S&P지수는 사흘 만에 다시 올랐다.

이날 발표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집계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5%와 전월 수정치 0.1%를 모두 웃돌았다.

반면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예상 밖의 위축세를 나타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이날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월의 7.4와 전문가 예상치인 7.0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특히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인 ‘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10개월 만에 위축됐음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는 시장 전망인 0.2% 상승을 벗어나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모건스탠리스미스바니의 앤드류 실리몬 이사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오락가락하고 있다”면서 “전일 나온 지표는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오늘은 (반대로) 그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 오는 31일 연준의 잭슨홀 미팅까지 특별한 뉴스는 없을 것”이라며 “연준의 행보를 놓고 많은 추측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 최대 사무용품업체 스테이플스가 실적 부진에 14.6% 폭락했다.

반면 미국 2위 소매업체 타깃은 실적 호조에 1.8% 올랐다.

월마트는 타깃·베스트바이 등과 함께 모바일 결제 시스템업체 머천트코스트머익스체인지(MCX)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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