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PC업체인 중국 레노보가 미국 EMC와 합작벤처를 설립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합작벤처는 중소기업 전문 네트워크스토리지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레노보가 합작벤처 지분의 49%, EMC는 51%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레노보는 또 EMC와 서버와 네트워크스토리지 부문에서 연구·개발(R&D)과 판매를 위한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분야에서 강점을 갖춘 EMC와의 협력으로 이 부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MC도 중국과 다른 신흥국에서 레노보의 탄탄한 유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