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포커스]'의류건조기' 中企 새 블루오션 되다

입력 2012-06-25 15:47 수정 2012-06-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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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앞다퉈 시장 진출

▲'효성 인텔리안 더 퍼스트'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빌트인으로 공급된 파세코의 의류관리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파세코)
국내 의류건조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맞벌이부부와 1인 가구 증가로 편의를 더해주는 생활가전 수요가 차츰 늘어나는데 기인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의류건조기시장에 중소기업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의류건조기는 지난 2009년부터 외국기업인 지멘스, 밀레 등이 국내에서 판매해 왔지만 가격이 높고 건조기능이 포함된 드럼세탁기가 보편화돼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기업들이 알러지케어, 살균, 탈취 등 기능을 특화시킨 60만~80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시장에 진출하면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의류건조기는 동작방식에 따라 전기식과 가스식으로 나뉜다. 전기식은 세탁기와 겸용해 공간 활용성이 좋고 설치가 간편하다. 가스식은 도시가스관을 연결해 가스 연소로 열풍을 만들어 의류를 건조한다. 때문에 건조기능이 우수하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전기식과 가스식 제품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마철을 겨냥해 각종 편의 기능을 강화한 10kg 용량의 가스식 의류건조기 신제품 선보였다.

중소기업인 파세코는 의류건조부터 관리까지 가능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파세코는 건설사에 빌트인 가전으로 납품해 오다 2010년부터 자체 브랜드로도 판매하고 있다.

파세코 의류관리기는 세탁물의 건조는 물론 양복, 니트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를 새 옷처럼 유지해준다. 의류관리기 최초의 굿디자인(GD)마크를 획득했으며 고온의 공기를 배면에서 전면까지 순환 건조시키는 열풍 순환 건조 방식으로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옷감별 7가지 코스로 세밀한 의류관리가 가능하며 건조 시 발생되는 스팀은 옷의 주름을 피거나 살균기능에 사용된다. 세분화된 수납공간으로 옷장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린나이코리아는 제품 다각화의 일환으로 가스식 의류건조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4000kcal의 높은 화력으로 많은 양의 빨래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건조한다. 연료비가 전기식의 5분의 1에 불과하며 건조 시간도 2배 이상 빨라 옷을 자주 갈아 입혀야 하는 아이들 빨래가 많은 집에서 유용하다.

옷감에 맞게 5가지 코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90℃의 강력한 열풍으로 옷감 내에 남아있을 수 있는 세균이나 진드기를 없애준다. 옷감 사이사이에 바람을 넣어 구김을 막고 한 올 한 올 부드럽게 말려준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소형주택과 주상복합, 베란다 확장아파트의 공급이 확대돼 세탁물 건조 공간 부족으로 인한 의류건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의류건조기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커지는 등 올해 역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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