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錢의 대결]미래에셋證 'M-Stock' vs 키움證 '영웅문S'

입력 2012-05-30 15:34 수정 2012-05-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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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더 편하게 고객과 소통"…MTS 무한경쟁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모바일거래시스템(MTS) 이용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도 더욱 가열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국내 MTS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면서 확고한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체 모바일 기기를 모두 포함하면 키움증권의 점유율이 앞서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만을 놓고 봤을 때는 두 증권사가 거의 같거나 미래에셋증권이 약간 우위에 있다고 분석한다.

◇미래에셋증권 'M-Stock'

미래에셋증권의 M-Stock은 2010년 2월 업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폰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이다.

M-Stock는 77만5000건(2012년 5월22일 기준)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상시접속자수는 7만명, 일평균약정금액은 19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누적약정금액은 약 92조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 전체 온라인 거래 중 스마트폰 주식거래 비중은 약 20~30%를 차지하고 있다.

M-Stock이 MTS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다른 증권사에 비해 한발 더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10년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애플의 i0S,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도우보바일 등 다양한 운영체제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각 OS별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공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폰 시대의 트랜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MTS의 융합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운영하는 있는 트위터(twitter.com/mstock_ebiz)에는 1만7000여명의 팔로워가 있고 페이스북(facebook.com/miraeassetmstock)에는 2만여명의 팬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NS를 통해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다양한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고객불만사항 등에 대한 실시간 접수 및 피드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Stock에는 고객의 트위터·페이스북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관심있는 종목의 시세 및 투자정보를 편리하게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주식 모의투자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의투자 M-Stock'을 오픈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이 실제 거래와 동일한 환경에서 주식투자를 경험하고 매매기법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키움증권 '영웅문S'

키움증권 영웅문S는 2010년 3월 시장에 선보였다. 상당수 증권사들이 그해 2월 앞다퉈 어플리케이션을 내놨지만 키움증권은 주식거래의 핵심은 시스템의 기능성이란 신념으로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서두르지 않았다.

온라인 절대강자라는 타이틀을 감안하면 출시가 늦은 감이 있지만 영웅문S는 시장에 등장하면서부터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웅문S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과 극대화된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특히 키움증권을 주식시장 점유율 1위로 이끈 HTS 영웅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기능을 최대한 근접하게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HTS 영웅문과 가장 유사한 구성으로 현재가 시세 제공 화면을 디자인했고 영웅문과의 정보 연동을 통한 관심종목 및 조건검색기능을 제공해 기존 영웅문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영웅문S가 타 증권사 어플리케이션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속도와 기능성이다.

업계 최초로 탑재한 쾌속주문 기능은 투자자가 매매시 사전에 설정해 놓은 거래 유형을 즉각 적용할 수 있어 주문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종목, 차트, 매매 등 화면간 연동성을 강화했고 전체적인 구동속도를 향상시키는데도 주력했다.

영웅문S에 탑재된 '내맘대로 편집' 기능은 투자자들이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 등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 투자자들이 기호에 따라 시스템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게 했다.

신규 고객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내에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고객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문의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어플리케이션 용량 증대에 따른 실행속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영웅문S외에도 선물·옵션, FX 등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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