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2014년 착공)과 경춘선복선 별내역 개통(2012년말) 지하철 4호선 연장(진접선), 종합쇼핑센터 메가볼시티 입점 등 교통 및 편의시설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 신도시 특성상 편의시설 미미..속속 입주 이뤄져 = 지난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지송 사장은 기획조정실에 특명을 내렸다.
올 들어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기반시설 조성이 미흡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겪는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 사장은 “단 1명이 입주했더라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위한 LH역할”을 강조, 3월달에만 별내신도시를 3차례 방문, 건설·입주 현장을 찾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별내신도시는 지난 1월말 쌍용예가 652가구, 현대아이파크 753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남양주 별내에서 7059가구가 2009년 이후 분양된 단지들이 속속 집들이를 시작하고 있다. 2014년 4월까지 2만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인근의 C공인 관계자는 “쌍용예가와 현대아이파크, 대원칸타빌은 4월 입주가 거의 완료됐다”면서 “신도시의 특성상 편의시설이 다 갖춰지지 않아서 입주민들이 어느정도 불편함은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B공인 관계자는 “현재는 편의점과 세탁소 등만 들어와 있지만 차타고 10분 정도만 나가면 화랑대역에 편의시설 다 갖춰져 있다”면서 “이쪽은 6개월정도는 기다려야 어느정도 갖춰질 것 같다”고 인근 상황을 설명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원평연 연구원은 “진정한 거주지역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아직 갖추어야할 것들이 많지만 전체적인 단지 구성과 주변 여건 등은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경춘선 별내역이 올해 말 준공을 앞뒀고, 8호선 연장선 지하 별내역도 2014년 착공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도 2016년까지 완공되며 별내지구~석계역을 잇는 8.1㎞ 구간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내년 중반 착공한다. 이로써 서울 강동권까지도 20여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고, 연말이면 전철로 용산이나 강남중심부까지 30~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교통 호재로 중장기적으로는 별내신도시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입지여건이 탁월한데다 올 하반기에는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기반시설도 어느 정도 갖춰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V공인 관계자는 “5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포스코더샵 입구 단지내 상가의 경우 4억5000만~5억1000만원선으로 분양이 이뤄졌다”면서 “단지내 상가가 많지 않아서 분양은 다 됐는데 현재 편의시설이 입주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N공인 관계자는 “아파트를 비롯한 상가 등 저렴한 매물을 찾는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상가도 활발하게 상가가 입점되고 있지는 않지만 관심있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137개의 점포가 입주 예정에 있고, 이 중 2~3월에 일부가 입점했다.
부동산114 장용훈 연구원은 “점포의 평당 분양가는 2000만원 중반에서 3000만원 중반까지며, 이 가격이 서울 대비 높은편은 아니지만 별내지구라는 입지 특성상 낮은 수준은 아니다”면서 “실제 여기에 임차를 주게 되면 임대료가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공실 리스크가 존재, 상권 형성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와 더불어 별내지구는 신도시인 만큼 아직은 상가시장이 활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지금 당장은 거주하는데 불편이 따르겠지만 최소 2년 후에는 어느 정도 주거지로서의 모습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