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블루오션을 찾아라]반짝 아이디어가 살 길…오디션 열기 지폈다

입력 2012-04-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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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해부…최고 시청률 21%, 제작비 100억에 광고수익은 2배 달해

2009년부터 방송가 대세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청률 추이와는 별개로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독차지했다. 방송사들은 우후죽순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며 열풍에 동참 중이다.

이런 오디션 열풍의 ‘원조’는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다. 지난달 8일부터 참가자 접수를 시작하며 ‘시즌4’에 돌입했다.참가자는 접수 시작 한 달도 되지 않아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1~2만 명씩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 200만 명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방송가 ‘블루칩’으로 급부상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원조‘슈퍼스타K’를 대해부한다.

◇ 제작비? 100억+α

‘슈퍼스타K’는 명성만큼이나 남다른 제작비를 자랑한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시즌1’은 일반인 참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인 40억원의 제작비로 시작됐다. 당시 참가자는 총 71만 명. 이에 힘입어 ‘시즌2’는 판을 더 크게 벌렸다. ‘시즌1’ 제작비의 두 배에 달하는 80억원이 투입됐고, 예선 지역으로 미국 LA도 추가됐다. 참가자도 두 배로 늘어 134만 명에 달했다.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등 다양한 색깔의 스타들이 탄생했다.

‘시즌3’에는 197만명이 몰렸다. 제작비도 100억 원으로 ‘블록버스터’급으로 격상됐다. 평균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해 ‘시즌1’ 5.6%, ‘시즌2’ 10.4%, ‘시즌3’ 11.8%로 ‘지상파 잡는 케이블’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시즌2’의 경우 최고 시청률 21.1%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는 8월 17일 첫 방송이 예정된 ‘시즌4’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 전망이다.‘시즌4’에선 미국, 중국, 일본은 물론 유럽 예선도 검토 중이다.본격적으로 슈퍼스타를 가리는 생방송 라이브쇼에 투입되는 제작비도 확대될 전망이다. ‘슈퍼스타K’ 관계자는 “라이브쇼는 CJ E&M 스튜디오가 아닌 경희대 평화의 전당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대관 비용은 물론 무대 세팅 비용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막대한 외부인력 투입으로 필요 인건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우승자 혜택도 확실하게

막대한 제작비에 걸맞게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상당하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제작비와 발을 맞춰 우승자 혜택도 계속 진화 중이다. ‘시즌1’은 상금 1억 원으로 출발했지만 ‘시즌2’는 상금이 2억원으로 늘어났고 20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시즌3’에선 상금이 파격적으로 뛰어, 총 5억원과 25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지급했다. 여기에 방송이 끝난 후에도 출연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획사와 연결해주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덤이다.

‘시즌4’의 상금 역시 5억원으로 결정됐다. 시즌2, 3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부상도 지급될 전망이다. ‘슈퍼스타K’ 관계자는 “‘시즌4’우승자 혜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혜택을 준비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 투자한 만큼 재미도 ‘쏠쏠’

건당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문자 투표는 ‘슈퍼스타K’ 우승자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Mnet은 얼마 전 ‘시즌3’문자 투표 수익금 1억 6000여만 원을 공부방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비용으로 기부하기도 했다.‘슈퍼스타K’는 문자 수익 총 매출 가운데 통신사(30%)와 중간 업체(35%) 몫을 제외한 방송사 몫 35%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별도로 몽골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9회 생방송 문자 투표 수익금까지 포함해 ‘시즌3’는 500만 건 정도를 끌어 모은 셈이다.

하지만 주 수입원은 따로 있다. 광고와 협찬이다. 특히 케이블 방송의 특성상 중간광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를 노리는 광고주들의 러브콜이 뜨겁다. ‘시즌1’은 20억원, ‘시즌2’는 약 60억원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시즌3’는 방송 전 200억원에 달하는 광고를 완판해 화제를 모았다.

‘시즌4’가 벌어들일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슈퍼스타K’ 관계자는 “시즌4는 아직 스폰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협찬액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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