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2]SKT-SK플래닛-하이닉스, ICT 삼각편대 스페인에 뜬다

입력 2012-02-26 10:04 수정 2012-02-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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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분사한 SK플래닛과 최근 인수한 하이닉스와 함께 참가해 ‘통신·네트워크-반도체-플랫폼’을 아우르는 종합ICT 리더의 진면목을 보인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로는 유일하게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MWC에 단독부스를 열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고 있다. 올해는 총 350㎡ 이상의 부스에 전시공간과 비지니스 미팅 공간을 마련하고 미래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T, 세계인이 함께 쓰는 모바일메신저 시대 연다=SK텔레콤은 카카오톡과 애플 아이메시지 등에 대항할 글로벌 표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RCS를 상용화 한다.

RCS는 음성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SMS, MMS)를 전송하던 기존의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더욱 풍요로운(Rich)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단계 진화시킨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의미한다. RCS 표준기술을 활용하면 단말기나 통신사업자의 종류에 관계없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단말기에 기본탑재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이동통신사업자가 직접 서비스 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상대방의 접속여부 등 실시간 상태를 알 수 있는 주소록,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전송이 가능한 모바일 메신저, 파일전송 기능 등 핵심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와 함께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RCS의 상용 서비스 계획을 밝힌다.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부터 전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휴대전화 제조사 등과 함께 RCS의 표준화 및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는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RCS 상용화 국가 그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서 3번째 100만 LTE가입자 유치…앞선 LTE기술 뽐내=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더 빠른 속도를 안정적인 품질로 제공하기 위한 이종망 묶음 기술(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기술방식과 주파수 대역이 서로 다른 두 개의 망을 동시에 사용해(3G+와이파이 또는 LTE+와이파이) 데이터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해 LTE-어드밴스드에 버금가는 최대 100Mbps 속도를 시연한다.

또한 LTE펨토셀 기술 시연과 LTE-어드밴스드로의 망 업그레이드를 위해 준비중인 캐리어 애그레이션(Career Aggregation) 기술도 미리 공개한다. 이 기술은 하나의 기지국에 여러 주파수 대역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주파수 대역폭을 확대할 수 있어 시스템 용량을 향상시키고 전송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신망 과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푸쉬’ 기술도 시연한다. 스마트 푸쉬 서비스는 연결유지 신호를 별도 서버에서 통합 관리하는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불필요한 연결유지 신호 발생을 줄이고 통신망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6월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 중 최초로 스마트 푸쉬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이닉스-SK플래닛, MWC 첫 출사표는?=하이닉스는 올해 처음 MWC에 참가해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 관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 20나노급 4기가비트(이하 Gb) DDR3 및 30나노급 4Gb LPDDR3 D램 등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대용랴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하고, 엔비디아(NVIDIA)와 제휴로 본격 진입한 스마트카용 인포테인먼트 메모리 반도체도 선보인다.

SK플래닛은 NFC(근거리무선통신) 오픈 플랫폼과 T스토어, ADF(앱 개발 공장)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NFC 오픈 플랫폼은 태그, 쿠폰, 멤버쉽, 교통카드 등을 제공할 수 있는 SK플래닛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실제 야구장, 카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직접 보여준다.

또한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오픈한 일본향 T스토어 ‘킵(qiip)’ 이름을 딴 앱스토어 부스도 운영한다. T스토어는 국내 12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에만 150만건의 콘텐츠 다운로드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토종 앱스토어로 성장했다. SK플래닛은 토종 앱스토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사례인 킵을 세계인들에게 소개한다. 이와 함께 SK플래닛의 사내 '앱공장'인 ADF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든 앱 10종도 전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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