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속에서 수익형 부동산이 유일하게 인기를 끄는 가운데‘초역세권 상가’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초역세권 상가란 역세권 중에서도 직접 역과 연결되거나 상당히 밀접한 거리에 역을 둔 점포를 뜻한다.
30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초역세권 상가는 역세권 중에서도 고객 접촉도와 유입확률이 상대적으로 커 다양한 업종의 안정적 운영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지하철역 바로 앞 상가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역과의 근접성으로 다른 일반 상가들에 비해 노출성과 유동인구의 유입 확보 가능성을 노리는 것이다.
천왕골드프라자는 7호선 천왕역 출구 바로 앞에 코너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천왕역 자체가 아직까지 서울 내에서 유동이 활발한 지역은 아니지만 주변 거주가구가 계속 입주 중에 있어 향후 어느 정도 수요층이 형성될 경우 역 앞 상가인 골드프라자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드림스퀘어는 3호선 구파발역에서 내리지마자 바로 접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이 상가는 역 앞에 있으면서 버스 정류장 및 등산코스와도 가까워 완공 후 다양한 수요층 확보를 노리고 있다.
서교 자이는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연결되는 현장으로 상가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엠코 헤리츠는 현재 분당선 미금역 앞 대로변 코너자리에서 공사 중인데, 신분당선 연장선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더블역세권 전철역 앞이라는 호재를 바라볼 수 있다.
또 일성 오퍼스원 같은 경우 상층부가 도시형 생활주택인 주상복합 상가로, 주변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분당선 경원대역 앞에 2013년 준공될 예정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지하철역과 직접 이어지거나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상가는 아무래도 수요확보에 용이한 측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는 초역세권이라는 조건만 가지고 따지기보다는 역 주변여건, 역의 활성화정도, 지하철 이용객 이동동선 등 다양한 부분을 두루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