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기업실적과 ‘버냉키의 입’을 보라

입력 2012-01-22 11:00 수정 2012-01-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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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월23∼27일) 뉴욕증시의 향방은 기업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좌우할 전망이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연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전일 대비 96.50포인트(0.76%) 오른 1만2720을 기록, 한 주 동안 2.4% 올랐다.

S&P500지수는 0.88포인트(0.07%) 상승한 1315.38을, 나스닥지수는 1.63포인트(0.06%) 내린 2786.70을 각각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한 주 동안 각각 2%, 2.8% 상승했다.

▲지난주 다우지수 추이. 야후파이낸스.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사태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전과 함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실상 뒷전으로 밀려난지 오래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이슈에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번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24일)과 FOMC 회의(24∼25일),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27일)과 주요 대기업의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경제 문제에 집중될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를 10개월 정도 앞두고 미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은 자신이 경기 회복을 견인할 최적임자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틀간 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최근 발언들을 볼 때 올해 3차 양적완화(QE3)가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에 나온 주요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에서 양적완화 시기는 다소 늦춰질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기준금리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처음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은 벌써 회의 후에 발표될 성명서 내용을 향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최근의 경기 회복세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 지도 관심사다.

26일에는 지난해 12월의 제조업과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 실적 등이 공개되고, 27일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GDP 성장률이 2.8∼3.5% 정도로 3분기의 1.8%보다 호전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 실적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다. 최근 지수 상승에는 기업 실적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에는 100개가 넘는 대형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애플과 야후(24일), 맥도날드, 포드자동차, 보잉, 모토로라, 넥플릭스, AT&T, 노키아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비교적 높다. 이 협상은 3500억유로 규모인 그리스 정부 부채 중 1000억유로를 삭감하자는 것이 골자다.

협상이 타결되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23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재정지원 방안에 진전이 이뤄질지 여부로 넘어간다. 반면 협상이 결렬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은 새로운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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