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부자들은 명품에 투자한다

입력 2012-01-15 20:31 수정 2012-01-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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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위기에도 부자들은 명품에 꾸준히 투자. - 명품은 시간이 흐르면 가치가 더욱 올라갈뿐만 아니라 처분하기에도 수월. - 아시아의 초우량고객 절반 이상이 명품에 투자 하는 소득 비중을 늘리고 있음. - 최근에는 경매도 인기. 1950년산 페라리 자동차 등 클래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품을 찾는 수요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2010년에 세계 최대 명품 유통 기업인 LVMH는 시계와 보석류 분야에서 수익이 급증해 전년 대비 103% 오르는 성과를 거뒀음.

리치몬트,까르띠에, 알프레드 던힐, 몽블랑, 끌로에는 같은 기간 수익이 88% 늘었음.

경기침체기에도 이들 기업이 높은 판매성장을 이룬 이유는 명품을 소비할 여력이 있는 소비자들은 위기에 오히려 명품에 투자하는 비용을 더욱 늘리는 경향이 있음. 상투적인 이유이지만 명품이야말로 경기 흐름을 타지 않고 가치를 지닌다는 이유 때문임.

또한 명품은 다른 상품들에 비해 미래에 처분하기에도 수월해 명품에 투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이유도 있음.

시계 산업의 베테랑인 쟝 클로드 바이버는 이러한 현상을 설명함 "귀금속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해당 귀금속으로 만든 시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말함.

바이버는 "사람들은 금값이 올라가면 자신이 가진 금시계의 가치도 올라가는 것으로 여긴다. 이는 몇 달 후 또는 몇 년 후에 금시계를 처분하고자 할때 지금보다 더욱 비싼 값에 팔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금값이 낮을 경우에는 금시계 역시 가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함.

아크바 샤아. 시티은행.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앤드 오스트랄라시아 대표. "많은 고객들이 확실히 그들 자본의 상당 부분을 명품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함.

"아시아 주요국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은 누구든지 명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시티은행의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UHNWI(초우량고객)의 50%가 지난 5년간 그들의 수입의 상당량을 예술품, 수집품, 요트, 전용기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비용을 늘렸다)." "초우량 고객들이 주식투자보다 명품투자를 더욱 선호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명품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며 이런 기류는 향후에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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