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직접투자 136억달러 넘겨 4.6%↑

입력 2012-01-12 14:26 수정 2012-01-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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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액(FDI)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13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등의 투자가 증가한데 힘입어 2010년에 이어 13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1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외국인직접투자(FDI)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EU(전년대비 57.4% 상승), 미국(20.2%), 일본(9.6%) 등 주요 국가의 투자 증가율은 모두 상승하며 외국인 투자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일본 등의 신용등급하락과 유럽재정위기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부룩하고 투자규모가 큰 선진국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했다. 50억3200만달러를 기록한 EU의 경우 전년보다 무려 449%나 오른 독일, 영국(41.9%), 프랑스(47.5%)가 주도해 투자를 이끌었다.

23억7200만달러의 미국은 전기전자(235%) 등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억8400만달러를 기록한 일본은 부품소재와 서비스업 분야가 증가했다.

신흥국의 경우 19억3900만달러를 기록한 중화권(21.6%)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했다. 6억5100만달러를 투자한 중국(57.2%)을 중심으로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서비스업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다만 중동은 해외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투자가 전년대비 46.2% 감소한 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서비스업은 15.4% 증가한 72억7000만달러를 보인 반면 제조업은 15.1% 감소한 66억5700만달러로 하락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그린필드형 투자가 5.8% 증가한 116억98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수합병(M&A)형 투자는 2.3% 감소해 19억7100만달러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 형태별로 살펴보면 신규투자(10.9%)와 증액투자(2.5%)는 증가했으나, 장기차관(-29%)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금융, 유통 등 서비스업 투자 증가세가 지속돼 수도권 투자비중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투자규모는 서울(39억1100만달러), 경기(13억4700만달러), 경북(8억3500만달러), 전남(6억67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FDI는 미국, EU와의 FTA 발효, 엔고로 인한 일본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 증가 등 기회요인은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 심화, 글로벌 경기침체 및 더블딥 우려 등 위협요인도 병존하고 있으며 13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경부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IR을 집중 개최할 예정이다. 또 BRICs, 말레이시아 등 새로운 신흥자본국으로 유치활동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핵심분야 타겟팅, 글로벌 투자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투자유치 촉진기반을 마련 할 방침이다.

이어 올해 안에 외국인투자촉진법령을 전면 개정해 실제로 들어온 도착 금액을 중심으로 FDI 실적을 관리하고 통계도 도착금액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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