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전국투어 "9개월의 숨막히는 대장정, 행복한 고통"

입력 2011-12-16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무붕)
뮤지션 이문세가 소극장에서 시작해 국내외 매진 신화를 기록한 '2011 붉은 노을' 콘서트의 소회를 전했다.

이문세는 15일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1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말미 "지난 4월 이화여대 소극장 공연으로 시작된 붉은 노을은 무려 9개월의 대장정이었다. 행복한 고통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이문세는 히트곡 '옛사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문세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노래에 몰입한 이문세는 1996년 최고의 히트곡 '조조할인'이 끝나서야 바지가 찢어진 사실을 인지했을만큼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랑이 지나가면' '시를 위한 시' '소녀' '가을이 오면'을 비롯 가슴을 적시는 히트곡이 쉬지 않고 흘러나왔고 '그녀의 웃음소리뿐'과 '붉은노을'은 이문세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실려 객석을 유린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이문세는 관객을 배려하는 특유의 섬세함을 연출해 역시 이문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게스트 윤도현의 무대가 끝나자 이문세는 2층 객석 상수측에서 등장해 수동카트에 올라 안무팀과 객석쪽으로 이동했다. 그의 깜짝 등장은 무대와 거리가 먼 관객을 위한 특별한 매려였던 것.

그의 특별한 퍼포먼스는 전 관객의 박수로 이어졌고 삽시간에 무대의 객석의 구분이 사라져 공연장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는 후문이다.

이문세는 앞서 지난달 21일 팬들의 요청에 의해 '2011 이문세 붉은노을-서울'(방이동 올림픽홀) 추가 공연을 전격 결정해 이문세의 티켓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문세 서울 공연은 오는 19일 공연을 추가 결정하면서 15일부터 총 5일간 5회 공연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국 투어 서울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문세는 공연을 무려 한달 앞둔 시점에서 티켓 1만여 석이 매진될만큼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공연기획사 무붕 측은 "지난 3년간 공연 대장정이었다. 매진을 이어온 '이문세 붉은노을'은 공연 완성도에 대한 입소문이 팬들의 티켓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시킨 것으로 풀이 된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티켓파워임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 4월 1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을 시작으로 2011 이문세 붉은 노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지난 6월 부터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7개 도시(벤쿠버, 샌프란시스 코, LA, 뉴욕, 워싱턴DC, 오사카, 시드니)에서 총 9회 월드투어 공연을 매진시키며 교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긴 후 입국과 동시에 경산을 시작으로 안양, 광주, 김해, 포항, 대전, 의정부, 안산, 창원, 춘천, 고양, 이천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1만석 규모의 체조경기장 3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솔로 가수의 단독공연으로 체조경기장 개장이래 최다 관객을 운집시킨 가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91,000
    • +0.31%
    • 이더리움
    • 5,213,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1.55%
    • 리플
    • 700
    • -0.43%
    • 솔라나
    • 224,500
    • -2.22%
    • 에이다
    • 620
    • -1.59%
    • 이오스
    • 999
    • -2.73%
    • 트론
    • 163
    • +2.52%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400
    • -2.25%
    • 체인링크
    • 22,710
    • -1.26%
    • 샌드박스
    • 588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