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윈도우 드레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은?

입력 2011-12-07 08:32 수정 2011-12-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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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분석>

무난한 숨고르기였다.

다우지수는 52.30P 상승한 1만2150.13으로 S&P500지수는 1.39P 상승한 1258.47을 나스닥지수는 6.20P 하락한 2649.56P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이 현재 4400억유로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그대로 유지하되 5000억유로 수준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조기에 가동해 총 9000억유로의 기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에는 ESM을 오는 2013년 가동하되 그 즉시 EFSF 운용을 중단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이는 오는 9일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논의돼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EFSF는 이와 별도로 손실 보증 등을 통해 가용재원을 6000억유로 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EC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와 9일 유럽 정상회담에서의 강력한 조치를 기대해 본다.

<국내시장 예측>

연말 랠리를 겨냥한다면 지수가 조정을 받을 시 어떠한 업종을 공략하여야 가장 효율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연말 랠리를 겨냥하여 지수 숨고르기시 업종과 종목을 선택한다면 숏커버링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보다는 연말 윈도우 드레싱 효과를 노리는 기관이, 최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업종에의 주목이 필요하다.

1. 철강업종

중국의 긴축완화정책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이며, 최근 기관이 공격적으로 물량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상승한 것이 거의 없다. 투신과 연기금, 보험사가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단기적인 관점과 중장기적인 관점 모두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에의 대표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것은 그 업종을 바라보는 시각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IT업종과 자동차 업종이 상승하기전에도 이와 같은 수급 구조를 보였다. 가격적인 메리트와 수급에의 안정성을 모두 갖추게 된 철강업종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2. IT업종

철강업종과 더불어 기관이 외국인의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상승으로 밀어올리려는 업종 중 하나이다. 내년 업황이 살아나 실적이 더 좋아질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업종이다.

IT업종내에서도 최근 기관의 수급이 집중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업종과 AMOLED 그리고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삼성과 관련된 중소형 부품주에도 수급이 집중되고 있으므로 주의깊은 관심을 가져볼만 한 가치가 있다.

3. 자동차 업종(타이어 관련주 포함)

이 업종 역시 내년에도 실적에의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업종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기관의 누적 순매수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업종이다. 한미 FTA의 발효로 인해 자동차 부품주로의 기대감을 더 크게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업종은 최근 외국인의 숏커버링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매물 부담도 덜할 수 있다는 메리트 또한 지니고 있다.

4. 조선 업종

최근 기관의 수급이 눈에 띄게 개선된 업종 중 하나이다. 대표 3인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업황이 그리 쉽게 개선될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바닥은 완전히 다졌다는 인식과 가격메리트를 겨냥하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업종은 외국인 또한 동시에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가격메리트 또한 여전히 지니고 있으므로 매수 대상으로써 고려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5. 화학업종

이 업종 또한 중국이 추가적으로 재정 정책을 완화할 시 가장 크게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 중 하나이다. 중국의 경기가 활성화되고 유동성이 증가하면 석유화학 제품값이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기관도 화학 업종 대표주들을 강하게 매수하고 있다. 특히 화학업종내에서도 정유주로의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는 장기추세선을 돌파하여 추가 상승에의 문이 열렸으며 앞으로도 상승할 수 있는 폭이 꽤나 많이 남아있다. 중국의 긴축완화정책과 유가 상승의 모멘텀 그리고 기관의 좋은 수급을 모두 보유한 정유주로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6. 은행업종, 건설업종

은행업종은 현 구간에서 가격적인 면으로는 가장 큰 메리트를 지니고 있는 업종이다. 최근 기관의 수급이 몰리고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건설업종 또한 최근 기관의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내수 건설을 위주로 하는 종목보다는 해외플랜트와 연관된 종목으로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들어오고 있으므로 연말 충분한 추가 상승동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7. 중국 내수소비 관련주

중국 내수 소비 관련주 중 화장품관련 종목으로의 기관 매수세 또한 적극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는 앞으로 중국발 모멘텀을 지속 지니게 될 것이므로 관심을 가져볼만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 투자전략

아직은 속도 조절이 필요한 구간이다. 너무 성급하게 매수와 매도를 결정지을 수 있는 구간이 아니다. 물론 1900P 이하로 지수가 내려와 준다면 위의 업종들 중 매수가 가능할 것이다. 지수가 1963P를 돌파한다면 2000P 이상을 열어놓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써는 그러할 가능성도 충분히 보이고 있다. 너무 보수적인 마인드로 대응할만한 시장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되 불확실성 또한 공존하는 시장 상황인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항상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할 것이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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