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카페베네, 설설 끓는다

입력 2011-11-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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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매물 속출' 루머 확산…"고성장 견제 악의적 소문일뿐"

2008년 창업 이래 매장 720여개로 스타벅스를 두배 차로 제치면서 토종 커피의 신화를 쓴 카페베네. 2009년 223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서며 348% 성장했고 올해는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베네는 제 2브랜드 블랙스미스를 론칭으로 내년까지 100개 이상 매장을 열어 카페베네 매장 400개를 연 것과 같은 매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제 3, 4의 브랜드 론칭도 준비하고 있어 카페베네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는 기관차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승승장구하는 카페베네지만 어려움도 많다. 김 대표는 17일 ”3년 7개월동안 폐점한 카페베네 매장이 없다”고 말했지만 창업시장에서는 카페베네 매장의 30% 정도는 매물로 나온다는 루머가 끊임없이 나온다.

실제로 창업 전문 사이트는 카페베네 매장의 급매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양도·양수 시기도 다른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비해 더 빠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김 대표는 “가맹점주들이 투자비 및 브랜드 가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지만 카페베네의 매장확대 정책은 이미 한계에 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 대표는 “상권 침해로 인한 소송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민감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가맹점 개설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소문들이 가맹점 개설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

끊임 없는 매각설도 카페베네에는 큰 악재다. 이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여러 업체에서 인수·합병(M&A) 제안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매각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하지만 루머는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카페베네가 모 중견그룹 오너 일가에 280억에 매각될 것이라는 다소 구체적인 이야기도 번지고 있다. 역시 카페베네는 이 마저도 부인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만 1000억원이 넘는다. 더욱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IR대행사도 선정했고 IPO 주관사도 이미 정해져 있는데 얼토당토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카페베네는 2012년까지 증시에 상장하는 조건으로 현대증권 등 금융회사에서 100억여원을 투자받았다. 원활한 상장을 위해 카페베네는 지난 3월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췄다.

김 대표 역시 “카페베네의 고성장을 질투하는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퍼트린 소문에 불과하다”며 불쾌해 하고 있다. 초고속 성장으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신화를 쌓아가고 있는 카페베네가 이같은 악의적 소문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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