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매디슨애비뉴, 명품거리로 제2의 전성기

입력 2011-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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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쇼핑객들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선물을 사기 위해 미국 매디슨 애비뉴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부유층의 거리인 매디슨 애비뉴는 금융 위기로 한때 휘청거렸지만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줄지어 입주하면서 쇼핑 재미가 솔솔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작년부터 매디슨 애비뉴에는 적어도 60개의 명품 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고 현재 10개가 오픈을 준비 중이다.

매디슨 애비뉴에서 쇼핑의 백미는 57~72번가 사이. 이 구역은 맨해튼 5번가의 동쪽에 위치한 쇼핑가로, 5번가가 전세계 관광객을 위한 명품 거리라면 이곳은 미국인 상류층을 위한 배타적인 명품 거리다.

이곳은 백화점 바니스 뉴욕을 비롯해 랄프 로렌, 구찌, 에르메스, 베라왕, 장 프랑코 페레, 조르지오 아르마니, 이브생로랑 등 수많은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그야말로 패션 1번지다.

한때 경제 한파가 몰아치면서 불 꺼진 상가가 급증했으나 최근 경제 회복 기대와 함께 부유층의 지갑이 열리면서 매디슨 애비뉴에 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금융 위기 동안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철수했다 최근 매디슨 애비뉴로 복귀했고, 에스카다, 부첼라티, 에이전트 프로보카퇴르, 페린 패리스, 폴앤샥도 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빈스는 최근 매디슨 애비뉴 입주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 거리에 걸 맞는 매장 건물도 볼거리다.

헴슬리칼튼호텔 자리에 새로 들어선 건물은 높은 천장과 커다란 디스플레이 윈도로 꾸며져 오가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익스텔의 게리 바넷 최고경영자(CEO)는 매디슨 애비뉴를 “최고의 쇼핑거리”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매디슨 애비뉴가 쇼핑 거리를 각광받게 된 데는 지난 2년간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금융 위기로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토리 버치 등을 끌어들여 명품 거리로 재탄생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럭셔리 업계는 유럽발 위기 때문에 고민이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대를 걸고 있다.

WSL 스트래티직 리테일의 캔데이스 콜렛 사장은 “럭셔리 업계는 니쁜 소식만 전해지지 않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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