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위기 해법 도출에 폭등…다우 1만2200선 회복

입력 2011-10-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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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월간 상승폭 1974년래 최대...美 3분기 경제성장률, 전기비 약 2배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유럽 정상들이 이날 새벽까지 마라톤 회의를 계속한 끝에 재정위기 해법을 도출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9.51포인트(2.86%) 급등한 1만2208.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96포인트(3.32%) 오른 2738.6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4.59로 42.59포인트(3.43%) 뛰었다.

다우지수는 1만2200선을 회복하며 지난 7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지수는 이달 들어 14% 상승해 월간 기준으로 지난 1974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3대 지수 모두 연간 기준으로 다시 상승세로 올라섰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주요 은행 등 민간투자자들과의 협상 끝에 그리스 국채 손실(상각) 분담률을 지난 7월 정상회의에서 합의했던 21%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그리스가 갚아야 할 채무 3500억유로 가운데 1000억유로가 삭감되고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160%에서 10년 안에 1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들은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도 종전 4400억유로에서 1조유로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역내 은행들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은행들의 의무 자기자본비율은 내년 6월말까지 9%로 높이고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도 큰 폭으로 뛰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덜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었고 전분기의 1.3%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뛰었다.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가계 구매는 2.4% 증가율로 시장 전망인 1.9%와 전분기의 0.7%를 크게 웃돌았다.

러스 코에스테리치 블랙록 수석 투자전략가는 “유럽은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GDP 지표도 호조를 보여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약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완화에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가 8.3%,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9.6%, 골드만삭스가 9.5% 각각 폭등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도 9.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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