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석권 노린다

입력 2011-10-19 11:40 수정 2011-10-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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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윈도·바다 등 멀티OS…애플과 차별화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석권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안드로이드, 윈도, 바다 등 다양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경쟁업체인 애플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19일 공개한 갤럭시 넥서스가 스마트폰 시장 석권을 위한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이 결합된 최고의 사양을 자랑한다.

구글의 최신 플랫폼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됐으며, HD 슈퍼 아몰레드와 사용자의 얼굴인식으로 스마트폰의 잠금기능을 하는 첨단기술도 적용됐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4S가 전문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갤럭시 넥서스의 시장 반응에 따라 연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갤럭시S’시리즈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석권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갤럭시S와 갤럭시S2 등 갤럭시S 시리즈의 세계시장 누적판매량이 3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는 출시 1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 20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 후속작인 ‘갤럭시S2’도 지난 4월말 출시 이후 1초에 1대 꼴로 팔리면서 삼성전자 휴대폰 역사상 최단기간 1000만대 판매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에 올랐으며, 국내 1위에 더불어 독일·이태리·프랑스 등 유럽 10개국 이상에서도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애플 진영의 선두주자로 평가된다. 노키아나 모토롤라 등 과거 피쳐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을 펼쳤던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빠르게 스마트폰 생산기업으로 체질개선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MS의 윈도, 삼성의 바다 등 모든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생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멀티 OS를 가져간다는 기본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기술혁신을 주도하면서 제품 다양화를 동시에 꾀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삼성전자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에 소속돼 있던 바다 개발 전담팀을 무선사업부로 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다 OS가 개방형으로 전환되고 나면 바다 플랫폼이 적용된 ‘웨이브폰’의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무선사업부가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무선사업부의 실적이 삼성전자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4S의 초기 돌풍을 잠재울 수있다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석권과 함께 4분기와 2012년 경영실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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