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리테쉬 마헤시와리 S&P 아·태 금융기관 신용평가 전무

입력 2011-10-18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가상승→가계부채 증가, 은행 신용등급에 악영향”

▲리테쉬 마헤시와리 S&P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 신용평가 담당 전무가 1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우리나라 은행의 신용등급에 있어 가계부채가 가장 염려스러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리테쉬 마헤시와리 S&P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 신용평가 담당 전무는 17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한국 은행의 전망 자체가 안정적이다”면서 “하지만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용등급에 부정적이 요인이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물가 상승 압박이 크기 때문에 가계부채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마헤시와리 전무는 “물가 상승 압박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부채를 상환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또 대출자들의 소득이 감소하거나 한국의 실업이 증가하면 가계부채의 상환능력이 악화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와 물가 상승 압박이 우리나라 은행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 것이다. S&P는 우리나라 소득대비부채 비율이 지난해 말 147%로 2005년말 12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은행의 신용등급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헤시와리 전무는 “한국 은행들의 전망은 안정적이다”며 “현재 기준을 적용했을 때 한국 은행들의 등급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 4분기 내에 발표되는 새로운 신용등급 기준을 적용하면 미세한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꼽았다.

마헤시와리 전무는 “통상 한국 정부는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어떤식으로든 개입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외환보유액을 쌓는 것도 외화부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은행의 부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국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평가에서 안심이 되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정부의 거시건전성 강화 조처들도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마헤시와리 전무는 “아시아 국가들이 금융위기 거치면서 지나친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감독을 강화했다”며 “보완할 점은 있지만 매년 스트레스의 정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과 관련해서는 “한국 경제는 수출입의존도가 높고 개방형 금융시장이어서 외화유동성 위험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양증권, 외부 그룹웨어 해킹으로 고객·임직원 개인정보 31건 유출
  • 北, '집속탄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우리 軍, 또 침묵
  • "코스피, 美 중간선거 후 상승 확률 67%…극단적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 4천만원 드론 잡으려 수십억 미사일…獨도 우크라에 배우는데, 우리는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주요 경합지서 민주당에 청신호
  • 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혼조⋯유가, 이란전 합의 기대로 급락
  • 美 중간선거 D-1⋯관세보다 ‘보조금·인센티브’가 韓기업 새 변수
  • 대신증권 "한화오션, 美 군함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는 27%↓"
  • 오늘의 상승종목

  • 11.03 09: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739,000
    • -1.09%
    • 이더리움
    • 3,038,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372,900
    • -1.92%
    • 리플
    • 1,685
    • +0.78%
    • 솔라나
    • 124,400
    • -1.5%
    • 에이다
    • 255
    • -1.54%
    • 트론
    • 431
    • +2.38%
    • 스텔라루멘
    • 219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00
    • -0.58%
    • 체인링크
    • 15,010
    • -1.31%
    • 샌드박스
    • 59.72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Elysium 인기지수 250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6
    • Allora 유통량 89% D-8
    • DAOBase 유통량 43% D-15
    • FLock 유통량 41%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