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성의 실전레슨]라운딩 전에 퍼팅감 익히랴

입력 2011-09-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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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을 하는 박세리 AP/연합
“캐디언니, 연습 그린보다 너무 빠르네.”

실제 라운드를 하면서 골퍼들은 첫 홀 그린에서 빠르기를 바로 느낀다. 맞다. 대부분의 골프장은 연습 그린보다 실제 그린이 볼이 잘 굴러 간다. 연습그린은 연습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잔디보호를 위해서 잔디를 조금 길게 깎기 때문에 느릴 수밖에 없다. 물론 차이가 나지 않는 골프장도 있지만.

따라서 첫 홀에서 만일 뒤 팀이 오지 않으면 퍼팅을 몇 번 더 해본다. 손으로 언더스루로 굴려봐도 빠르기를 아는데 도움이 된다. 나머지 17번 홀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사실 연습을 늘 해도 라운드를 할 때마다 다른 것이 퍼팅이 아닌가 싶다. 다른 샷은 일정한 리듬과 타이밍과 유지하면 크게 벗어나는 일이 없다. 그런데 퍼팅은 그렇지가 않다. 정상급 프로들도 전날에는 18홀을 퍼팅수 24개로 막았다가 다음날에 32개나 치기도 한다. 아마도 퍼팅은 일정한 기량보다는 퍼팅감이 다르고 그린의 빠르기와 굴곡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일정한 감각을 유지하기위해 필드에 가는 날은 1시간 이상 먼저 도착해 그린에서 퍼팅감을 익히는 것이 유리하다.

볼을 한 개보다는 여러 개로 연습한다. 이는 자신감을 갖게 하기위해서다. 하나의 볼로 연습하면 자신도 모르게 불안해 하는 사람이 있다. 프로들도 마찬가지다. 연습은 먼저 10m 이상의 롱 퍼팅을 여러 번 연습한 뒤에 거리를 줄여가면서 하는 것이 터치 감을 잡을 수 있다. 롱 퍼팅은 연습을 할 때도 홀에 넣겠다는 식으로 볼을 때리기보다 1m 원을 그린다음에 그 속에 넣는다는 상상력으로 퍼팅을 한다. 하나의 점이나 홀 크기보다는 원에 넣는 것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꾸만 하다보면 1퍼팅의 욕심이 사라지면서 3퍼팅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원에 넣을 때도 홀을 지나면 좋다. 그래야만 볼이 홀에 들어가든지 다음 퍼팅 때 라인을 읽고 퍼팅미스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슬라이스나 훅 라인을 골라서 직접 홀을 겨냥해 쳐보고, 라인을 따라서 스트로크를 해보고 하면서 감을 찾는다면 그날 퍼팅은 성공한 셈이다.

여러 번 쳤는데도 거리감이 잡히지 않을 때는 응급처치법으로 ‘눈을 감고’ 볼을 때려보면 스윙크기와 리듬감에 의해 거리감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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