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F1 황제’ 슈마허 골드헬멧 쓰고 ‘쌩쌩’

입력 2011-09-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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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맞아 900만원짜리 헬맷 판매...수익금은 FIA에 기부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의 골드 헬멧을 쓰고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슈마허(43)가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데뷔 20주년을 맞아 자신이 쓰던 골드 헬멧의 복제품 20개를 판매한다고 럭셔리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미하엘 슈마허가 F1 경주 때 사용했던 골드 헬멧이 20개 한정 판매된다. (럭셔리인사이더)

그가 내놓은 헬멧 하나의 가격은 5950유로(약 900만원)로, 독일 슈베르트 웹사이트(shop.schuberth.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금 21캐럿이 도금된 이 헬멧에는 한자와 함께 용이 그려져 있으며 스포츠 음료 브랜드인 몬스터에너지의 로고를 비롯해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담겨 있다.

슈마허의 디자이너 젠스 문져가 이 헬멧을 디자인하고 직접 그림을 그렸다.

문져의 손을 거친 20개의 복제품은 모두 정품 인증을 받았다.

원본과 다른 점은 슈마허의 골드 헬멧은 바깥 재질이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반면, 복제품은 유리 섬유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헬멧의 내부는 원본과 똑같은 화재에 대비해 불에 타지 않는 특수소재인 노멕스(Nomex)로 만들어졌다.

턱 끈은 타이어나 고무 제품 강도를 높이는 데 쓰이는 인조물질인 케블라(Kevlar)로 제작됐다.

헬맷 바이저는 4㎜의 두툼한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졌으며 방탄 기능도 갖추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창문, 렌즈 등에 쓰이는 투명하고 단단한 합성수지다.

복제품의 헬맷 바이저 위는 슈마허의 사인으로 장식됐다.

지난달 28일로 데뷔 20년이 된 슈마허는 헬멧 판매로 생긴 수익금을 세계자동차경주연맹(FIA)의 교통안전 캠페인에 기부할 방침이다.

FIA 캠페인은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세계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마허는 F1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을 경신하고 최다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전설적인 자동차 경주 선수다.

그는 지난 1984년 15세의 나이로 독일 카트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1995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일곱 차례나 F1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슈마허는 당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포츠 선수 중 최다 수입 1, 2위를 다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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