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수기로 개점휴업 중이던 상가분양 시장이 굵직한 호재를 등에 업은 판교·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판교는 오는 9월 강남~정자를 잇는 18.5Km의 신분당선 개통이라는 대형 이슈로 판교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재부각되고 있다.
광교는 지난달 말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63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판교와 광교는 상업시설 구성비율이 각각 1.4%,1.2% 수준으로 동탄 3.75%, 분당 3.42%, 영통 3%에 비해 경쟁력도 갖췄다.
지난 5월 판교 중심상업용지 3필지 재입찰에서 약 750억원대 자금이 몰리면서 3.3㎡당 7000만원대에 낙찰됐고, 지난 3월 판교 A18-2BL(국임 1297세대) 입찰에서는 15호의 낙찰 점포에 약 44억원이 몰렸다.
여기에 테크노밸리, 동·서판교 근린상권내 상가 등의 소진률은 이름값을 해냈고 판교역 개통지역인 알파돔시티 개발과 연계된 중상지역, LH상가 A25-1BL(12실), A24-1BL(19실) 등 여전히 관심 물량이 남아 있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9월 광교 LH상가 입찰에서 낙찰률 88%, 3.3㎡당 700~3000만원 수준 형성에서 나타나면서 낙찰가률은 최고 159%를 기록하며 38억원 가량 몰렸다. 지난 4월 29억원 규모 LH단지내 상가 공급에서도 48억여원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고, 3월 업무시설 용지 입찰에서는 915여억원이 유입됐다.
지법 및 지검 이전 확정, 에콘힐 사업의 본격화 등의 호재와 더불어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경기대역·도청사역 등 역세권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어 비교적 안정적 상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하반기 비수도권 투심의 향방을 가늠 할 세종시에서는 이달 29~30일 양일간 첫마을 2단계 단지내 상가 84호가 공급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신도시 상가 투자에 있어서는 단타성 투자보다 안정적인 월세 수입이 가능한 입지부터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