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재기업] ③ ‘브랜드 혁신’ 이끄는 리더 밥 맥도날드

입력 2011-08-12 11:00 수정 2011-08-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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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강조...제품개발 전략 변화

▲밥 맥도날드 P&G CEO.
프록터앤드갬블(P&G)을 이끌고 있는 밥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을 강조한다.

세계적인 대기업도 과거의 전략을 고수해서는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면 실패를 초래한다는 것은 최근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노키아의 몰락에 분명히 나타난다.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으로 유명한 맥도날드는 ‘전세계에서 기술을 가장 잘 사용하는 기업’을 회사의 미션으로 제시했다.

이를 이루기 위해 그는 정보기술(IT) 전략을 창출해 내는 등 모든 주요 사업 과정에서 혁신을 꾀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09년 앨런 래플리 전 회장 겸 CEO의 후임자 자리에 올랐다.

당시 P&G은 경영 방식을 쇄신하기 위해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맥도날드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CEO 교체로 오랜 역사를 지닌 P&G가 현대적인 생활용품을 개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G은 지난해 품질을 개선한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신흥시장 선점을 위해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려면 신흥시장 점유율을 높이는게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P&G의 제품개발 전략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선진시장에서 성공한 프리미엄 제품의 판로를 신흥시장으로 확대해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더 많은 수요를 채우기 위해 신흥시장 저소득 계층을 위한 제품을 특화시키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4월 감자칩 브랜드인 프링글스를 처분하고 식품사업 철수한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수익성이 높은 핵심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프링글스를 스낵업체인 다이아몬드에 15억달러로 매각한 것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980년 P&G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1999년부터 동북아시아 책임자를 맡았다.

2001년에는 글로벌 섬유 및 홈케어 분야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2004년 글로벌 운영 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부터는 COO직을 수행했으며 래플리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혀왔다.

*용어설명: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으로 기업들이 연구·개발·상업화 과정에서 대학이나 타 기업·연구소 등의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이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갈수록 커지지만 성공 확률은 점점 떨어져 오픈 이노베이션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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