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혼조’…단기물 강세는 여전

입력 2011-08-08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S&P의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에 따른 주식시장 폭락으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됐지만 최근의 채권 값 급등으로 신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런 레벨이라는 인식이 컸다. 8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단기물 강세 현상은 여전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8일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1bp 내리며 각각 3.53%, 3.60%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은 4bp 오른 3.81%, 10년물은 5bp 상승한 4.06%로 마감했다. 국고채 20년물은 전일대비 5bp 오른 4.08%를 기록했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4bp씩 내리며 각각 3.65%, 3.67%로 마감했다.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 신용 등급 하향 조정에도 불구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우선 무디스나 피치 등 나머지 평가 기관의 등급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설령 등급 하향이 본격화된다고 하더라도 미 국채 시장을 대신할 만한 시장은 없다”며 “AAA 등급 미 국채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여타 AAA 등급 기타 국가로 전환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8월 금통위 회의에 대해서는 결국 기준 금리를 동결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불안요인의 확산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이미 위축되었다는 점에서 8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는 명분 역시 약화됐다”고 설명한다. 또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 불확실성이 채권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므로 커브 플레트닝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24,000
    • -2.36%
    • 이더리움
    • 3,518,000
    • -4.94%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2.72%
    • 리플
    • 713
    • -1.93%
    • 솔라나
    • 235,700
    • -3.32%
    • 에이다
    • 478
    • -3.24%
    • 이오스
    • 617
    • -4.04%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200
    • +2.34%
    • 체인링크
    • 15,990
    • -7.03%
    • 샌드박스
    • 341
    • -4.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