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바닷가 추억은 간직하고 소금기는 싹싹 지우세요

입력 2011-08-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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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후 자동차, 디지털카메라 관리법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한창인 요즘 바캉스를 다녀온 후 자동차와 카메라 손질 요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랫동안 새 것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가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한 법이다. 특히 해변의 염분기는 자동차 뿐 아니라 카메라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 바캉스를 다녀온 후 자동차, 카메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동차=휴가에서 돌아온 후 꼼꼼한 사후관리는 자동차의 수명과 경제적인 운전을 보장한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우선 자동차 트렁크부터 정리하자. 텐트, 램프, 야전삽, 아이스박스, 취사도구 등 여행하는 동안 싣고 다니던 물건을 그대로 싣고 다닌다면 연료 낭비 현상이 심해진다. 바캉스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트렁크 속을 정리해 스페어타이어, 기본공구, 램프, 고장표시 삼각판 등 필요한 물건만을 차곡차곡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해변, 계곡, 강이나 호수 등 습기나 염분이 많은 곳의 휴가를 다녀왔다면 바로 세차장에서 고압의 물세차를 해야한다. 바닷물의 염분기가 차량에 묻어 있으면 자동차의 표면을 부식 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특히 잘 보이지 않는 아래 부분까지도 고압 세차기로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 일반 가정용 세제를 사용하면 되레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손쉬운 세차와 광택보호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차 이후는 차체를 전반적으로 살펴 혹시 여행에서 긁히거나 손상된 곳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만일 도장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겼다면 곧바로 페인트를 칠해주거나 부식 방지 액을 발라줘야 차가 녹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본 네트 뚜껑을 열면 앞부분에 도장 페인트 번호가 적혀있다. 이 번호의 페인트를 사서 직접 칠하되 브러시형, 분무기형 2종류가 있으니 칠할 곳의 크기 및 상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도록 한다.

에어컨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고 바람의 세기도 많이 약해졌다면 에어컨필터가 외부 오염물질로 막혀 곰팡이, 세균 등이 많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가까운 카센터에서 깨끗한 필터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필터를 교환해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이 나오게 하는 이베퍼레이터라는 곳의 오염이 심한 상황이다.

이곳은 항상 축축한 상태라서 탑승자의 호흡기에 아주 유해한 곰팡이와 세균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가까운 카센터에서 깨끗하게 청소하거나 전용 제품을 송풍구에 뿌려서 에어컨 내부를 살균 탈취하거나 시중에 나와있는 훈증 타입의 제품으로 자동차 공조 장치 내의 냄새와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바캉스를 다녀와서는 냉각장치 윤활장치 연료장치 제동장치 등 차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도 좋다. 차체와 하체부의 주요장치를 두루 살펴 이완된 부품이나 탈락된 볼트 너트지 확인한다. 반듯이 점검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장거리 운전후의 엔진오일 점검이다. 점도가 낮거나 부족하면 미리미리 교환하거나 보충해야 한다. 무더운 휴가 여행길에 잠깐 냉각수를 보충했다면 휴가 이후 자동차의 냉각수를 다시 한 번 점검하자. 특히 급하게 보충하기 위해서 지하수나 일반 생수를 사용한 경우에는 가까운 카센터에서 냉각수 전체를 교환해야 한다. 냉각수를 교환 또는 보충할 때에는 KS 규격을 만족하는 사계절 전천후 기능성 부동액을 사용해야 겨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디지털카메라는 열이나 먼지, 습기에 약해 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제품이라 여행지에서 뿐 아니라 여행 후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카메라는 바닷가에 다녀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물, 직사광선, 충격은 디지털카메라의 적소금기를 품은 바닷물이나 바다 바람은 내부회로의 부식이나 합선을 일으켜 기기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기존 필름 카메라에 비해 충격, 수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휴가를 다녀온 후 외관 청소를 꼭 해줘야 한다. 일단 디지털카메라에 묻은 먼지를 털어 내고, 물티슈 등을 이용해 염분을 깨끗이 제거해 준다.

디지털 카메라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후 사용하지 말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전원을 켜는 것이 중요하다. 바닷물이 아닌 경우라면 물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다시 전원을 켜지만 않는다면 큰 수리 없이 카메라를 다시 살려낼 가능성이 높지만 바닷물에 빠졌을 때에는 최대한 빨리 AS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염분기는 부품들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휴가지에서 카메라를 떨어뜨려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렌즈가 움직이지 않거나 멈춰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때에는 되도록 손대지 말고 그 상태로 A/S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의외로 간단히 수리가 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무리한 힘을가하거나 임의로 잘못된 조치를 취할 경우 모듈교체나 렌즈교체로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메모리카드에 이상이 생겨 휴가지에서 찍은 이미지를 볼 수 없을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고 AS센터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플래시메모리카드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메모리카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저장된 정보를 복구하거나 포맷해 다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하는 제품업체에 문의하면 애프터서비스 여부나 1대 1 무상 교환까지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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