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00달러 고지 넘고 시총 1위 임박

입력 2011-07-27 09:28 수정 2011-07-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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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과 420억달러 차이

애플의 대박행진이 주식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처음 400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최대인 엑슨모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4.91달러 오른 403.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주가는 연초 대비 25% 상승했고, 지난 19일 3분기(4~6월) 실적을 공개한 뒤로 7%가 뛰었다.

이로써 애플의 시가총액은 3740억달러로 증가해 엑슨모빌(4160억달러)과의 격차는 불과 420억달러로 좁혀졌다.

앞으로 10%만 더 오르면 시가총액에서 엑슨모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애플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7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매출도 286억달러로 82% 급증했다.

실적 발표후 애플의 주가는 계속 뛰고 있다. 애플의 주가 상승률은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금도 가뿐히 뛰어 넘었다. 금은 올들어 14% 가량 상승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공동 창업자가 10년여 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되찾았을 때만 해도 파산 직전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아이폰과 태블릿PC 아이패드 시리즈의 돌풍에 힘입어 현재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 수준에 이르렀다.

1985년 해고된 잡스 CEO가 복귀한 1997년 9월16일 주가는 5.48달러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80배 가까이 뛴 셈이다.

애플 주식을 포함해 27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의 기리 체루쿠리 수석 트레이더는 “나는 맥에서부터 시작해 아이팟, 아이폰을 사용하고, 지금은 아이패드까지 사용하고 있다”면서 “(애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과 핀란드 노키아는 애플에 밀려 경영 쇄신 차원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RIM은 26일 20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앞서 노키아는 7000명의 인력 감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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