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행장이 MB 미소짓게 한 이유는…

입력 2011-07-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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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지방대 출신 채용 등 파격인사

이 대통령 그린카드 1호 발급 받아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파격적인 인사가 이명박 대통령의 발걸음을 을지로로 향하게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에 방문했다. 상반기 고졸채용으로 은행권에 새로운 채용바람을 몰고온데 이어 하반기에도 특성화고를 채용하겠다고 밝힌 조 행장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한 자리다.

기업은행은 이날 하반기에도 신입 창구텔러 채용 인원 약120명 중 30% 수준인 약40명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중에서 선발한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올해 청원경찰 4명을 창구텔러로 채용하기도 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기업은행 내 모든 직원들이 은행장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지방대학 출신으로 30%을 채용하는 지역할당제를 적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상반기에 채용한 20명의 특성화고 출신 창구텔러는 3주간의 직무연수를 마친 뒤 지난 4일부터 전국 영업점에 배치됐다. 현재 기업은행 계약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비중은 80%를 상회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업은행에서 출시한 ‘그린카드’를 1호로 발급받기도 했다.

환경부 주관으로 기획된 그린카드는 환경친화를 콘셉트로 삼고 있다. 그린카드는 ‘녹색성장(그린그로스)’, ‘문화혜택(그린라이프)’, ‘전국지점포인트(그린포인트)’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카드는 오는 22일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체크카드는 다음달 중순 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린카드는 ‘에코머니(eco-money)’를 적립해 가입자들이 대중교통비 등에 사용시 차감될 수있도록 구성됐다.

에코머니 마일리지 적립 조건을 살펴보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만 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20%가 에코머니로 적립된다. 월 적립한도는 최대 만원이다.

또한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최대 0.8%가 에코머니로 적립되며, 전기, 가스, 수도요금 등을 과거 2년 대비 5% 이상 감축했을 경우에도 에코머니가 쌓인다.

아울러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친환경인증마크 물품을 구입하거나 국립공원 등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에코머니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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