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53.7억달러

입력 2011-07-14 11:00 수정 2011-07-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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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한 5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도착금액(잠정)은 28억달러로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FDI는 일본 대지진, 중동 정세불안, 유로 재정위기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증가세가 유지됐다.

지경부는 2010 상반기 투자가 급감했던 미국(전년동기대비 186%), 일본(43.5%), 유럽연합(EU)(45.6%) 등의 투자 증가가 FDI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일본의 투자 증가세 유지에 더해 1분기 감소에서 2분기 증가세로 반전한 EU 등 기존선진국에 더해 신흥자본국인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투자가 대폭 증가(전년동기대비 91%)하며 6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제조업 감소세와 달리 제조업·서비스업 모두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26억5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제조업은 기계장비, 금속 부문 증가로 12% 상승한 22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형태별로 그린필드형 투자는 30.6% 증가한 45억200만달러로 비중도 확대됐다. 이는 한-EU FTA 발효 등 한국의 투자매력도 증가와 신규 투자 발굴노력 등에 따른 것이다.

반면 인수합병(M&A)형 투자는 국내기업 간 기업결합이 활발한 추세가 이어져 1분기에 이어 소폭 감소(△2.5%)했다.

지역별 투자규모는 서울(18억900만달러), 경기(6억6100만달러), 충북(3억9800만달러), 경북(2억82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 등 서비스업 및 전통선진국 투자 증가 등으로 인해 수도권 투자비중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하반기 FDI의 불안요인으로 EU 재정위기 지속, 주요국의 인플레 우려,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중국의 긴축기조, 원화강세를 제시했다.

하지만 한-EU, 한-미 FTA 등에 따른 우호적인 투자환경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작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향후 우호적 대(對)한국 투자 분위기 조성 및 투자유치 모멘텀 마련을 위해 고위급 해외순방과 연계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국가 기업설명회(Investor Relation)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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