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013년 세계 10대 ETF 시장 도약

입력 2011-07-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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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 및 기관투자자 참여 유도 등 ETF 활성화

한국거래소가 오는 2013년 세계 10대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상품수를 130종목 이상으로 늘리고, 순자산 규모도 1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호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6일 여의도 중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ETF는 장기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에게 걸맞는 최적의 상품”이라며 “지난 2002년 출범당시보다 4.3배의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02년 ETF 출범당시 4종목․3444억원(순자산총액)이던 규모가 올해 6월말 현재 95종목․8조2278억원으로 확대됐다.

거래소 증권상품총괄팀 최중성 부장은 “이번 달에 상장종목 100개를 돌파하는 것을 비롯해 연말까지 120종목을 상장, 아시아 1위(상장종목수 기준)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모집금액 50억원 이하 종목의 상장폐지조치를 없앰에 따라 ETF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장은 “올해에는 인헨스드(Enhanced) ETF를 주력해서 운용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액티브(Active) ETF 방식의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ETF에 비해 일반펀드의 비용이 연간 2%이상 높은 점과 복리효과로 장기상품일수록 만기수익률이 높은 점도 ETF가 활성화 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투자지역과 대상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고 단기ㆍ고수익 투자를 지향하는 국내투자자들의 성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창호 본부장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세제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세계 10대 ETF 시장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상품라인업 확대 △제도ㆍ인프라 개선 △투자자 저변 확대 △ETF 시장 국제화 등을 전략과제로 삼고 적극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ETF의 국내 교차상장과 국내 ETF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연기금과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쳐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용어설명>

△인헨스드 ETF

: 특정자산가격을 지수수익률로 나누고 여기에 알파를 더해 추구하도록 고안된 지수를 추적하는 ETF. 커버드콜지수와 같이 '지수+옵션'을 결합한 상품이 예. 수익구조는 ELS와 유하사지만 설립형태를 ETF로 구성하는 방법을 활용.

△액티브 ETF

: 추적지수의 변화를 초과하도록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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